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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1 0x5A. 쉿,조용히!(스콧 더글러스 지음) (2)

0x5A. 쉿,조용히!(스콧 더글러스 지음)



0x5A. 쉿, 조용히! (스콧 더글러스 지음| 박수연 옮김)

  오늘 오후쯤에 문자 메시지를 받았었다. 갑자기 책이야기는 하지 않고 왠 문자 메시지 타령인가 싶지만 잠깐만 참아주기 바란다. 이유인 즉, 이 책을 블로그에 포스팅 해달라는 위드블로그로부터의 내용이였다. 하하하. 좀 당황스럽기도 했고, 이제껏 위드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장 늦게 포스팅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데드라인에 맞추어서 말이다. 그 데드라인이 오늘이니...쩝.
아차! 이 책은 위드 블로그의 25번째 포스팅입니다. (도가니 포함) 오래간만에 위드블로그 책을 포스팅해서 그런지 좀 어색하군..

  암튼, 원래는 어제 이책을 포스팅하려고 했으나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좀더 마음에 들어서 그 책부터 했다. 이 책 말고도 "마크 스쿠젠의 주식투자레슨", "김열규 교수의 독서", 아직 반밖에 읽지 못한 "경제기사 300문 300답" 그리고 나름 영어공부겸 구매한 영문판 소설집들(정말 읽기 어렵다 진도가 안나간다. 아마 올해말쯤 포스팅 되려나? 하하하) 이 줄을 서있다. 윽! 그런데 이번주는 또 목요일날 <매그넘 작가 아바스와 함께하는 니콘 유저 컨퍼런스>가 있어서 거기에 참석해야한다. 하하하. 운이 좋게도 50명중에 당첨이 되어서 호텔에서 식사하게 생겼다. 촌놈 완전히 봉잡았다. 푸하하하.

  책이야기는 하지 않고 왜 잡다하고 관심없는(?) 블로그 주인장의 일상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것이지 짜증을 낼만한 독자(?)를 위해서 책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사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다. 책이 마치 도서관 사서의 일을 소설처럼 읽는것 같고 그런 일들이 거대하고 장대한 일이 아니라 마치 앞서 내가 언급했던 이런 저런 생활 이야기들말이다. 그런 작은 일들이 바로! 이 책에서 펼쳐진다. 도서관 사서?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나의 고등학교 동기중에 한명인 "이우석"이라는 친구가 아마도 문헌정보학과를 간것으로 알고 있다.(아닐지도 모르지만....) 듀이의 분류법을 개량한 것으로 도서관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고 그런 책들을 관리하고 또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도와주며, 또한 새롭게 나오는 책들을 하나 둘씩 읽을 수 있는 직업? 그것이 내가 알고 있는 도서관 사서이다. 사실, 미안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잘 모르는 나의 입장으로서는 부럽다고 생각한다. 물론, 요즘은 많은 부분을 컴퓨터가 대체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사람에게는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서 도서관 사서는 아마 내가 눈떠있는 시대에는 사라지지 않을 직업인것 같다. 나름, 부럽기도 하고 말이다. 책들을 읽을 수 있으니... 

  하지만! 이 책에서 그리는 도서관 사서의 일상은 그리 편안해 보이지 않는다. "도서관의 컴퓨터로 야동보는 아저씨, 도서관에 가전제품 충전하는 아줌마, 독서 운동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한 도서관장, 도서관에서 나눠주는 팝콘으로 끼니를 때우는 결식아동 등등 (책 뒷면에서 발췌)" 이런 하나 둘 생활에서의 일들을 묶어 놓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의 내용은 마치 주변의 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그런일을 그림을 그리듯이 잘 묘사되어 있다. (우리나라 실정에 안맞는 부분도 나오지만..) 

  어떤 사람들이 도서관에 올까? 다!양!한! 사람이라는 말 밖에 없다. 내가 가본 국내 몇 안되는 도서관에서 나는 홈리스를 본적이 없다. 물론 주변에는 있겠지만, 도서관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책상에서 책펴고 소설책을 읽는 홈리스 말이다. 하지만 유일하게(?) 가본 벤쿠버에서는 도서관에서 여럿 봤다. 그것도 한곳이 아니라 가장 큰 벤쿠버 도서관에서 부터 동네에 작은 도서관에까지 자주 보았다. 책에는 이런 작은 일상의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가 도서관에 들어오면서 부터 생기는 아이들과의 전쟁, 또 쇼셜네트워킹의 이야기들, 기존의 낡은 도서관을 허물고 새로운 도서관을 짓는 동안에 옛 도서관을 아쉬워하는 사람들, 도서관에서 팝콘으로 애들을 끌어모으지만 책들과 키보드는 기름으로 범벅이 되는 이야기들 등등등 정말 하나 같이! 일상이다. 친한 옆집 사람이 있다면 마치 그사람과 같이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이렇게 책을 다 읽고 난다음 책을 덮었을 때 책의 맨 뒷부분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시시콜콜한 재미와 뭉클한 감동이 공존하는 이 책은 사서들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저자는 위트 넘치는 글솜씨로 디지털 문명과 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뼈 있는 질문을 제기한다. [USA 투데이]" 바로! USA 투데이에 인용된 문구이다. 디지털 문명인 컴퓨터와 도서관의 미래에 대한 뼈 있는 질문이라... 

  책의 중간부분에는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 컴퓨터가 들어왔지만 다룰줄을 모르는 사서들이야기와 문헌대학원을 다니면서 가장 열심히 공들여썼던 사서들에게 컴퓨터 활용 교육을 증강해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을 가장 공들여 썼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이야기.. 또 옛 도서관이 허물리고 새로운 도서관이 지어지는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옛 도서관은 허물어 지지만, 새로운 도서관이 열리듯이... 아마존의 킨들, 구글의 eBook 등이 아무리 생겨도 도서관이라는 우리의 생활속 아날로그는 여전히 다시 재건 될것이라고.. 필자가 말하고 싶어하는 것이 이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약간은 너무 소소한 일상이라 따분하기도 한것이 흠이라면 흠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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