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일들을 생각나는 대로! 살펴보면 우선 하드웨어 진영에서의 변화는 Intel과 AMD의 싸움에서 부터 시작했다. 이 둘은 오랜기간동안 서로 비슷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내놓기 시작했는데, 재작년부터인가? 인텔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하기 시작한다. 이는 인텔의 tic toc 시스템이 굉장히 큰 역활을 한다. 그동안은 제품 설계와 제조 공정이 겹쳐서 제품개발 기간이 길었는데, 인텔의 tic toc은 제품 설계 2년, 공정 변화 2년을 번갈아서 하는 시스템이다. 즉, 개발 방법이 "새로운 아키텍쳐 - 새로운 공정의 제품 - 새로운 아키텍쳐 -새로운 공정의 제품"을 번갈아 감으로써 매년 새로운 제품이 나오게 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것을 AMD가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또 하나는 nVidia와 ATI의 싸움이다.(나도 ATI 그래픽 카드 쓰니, 비관적 견해를 밝혔다고 돌던지지 않았으면..) 여기서 nVidia가 압도적(?) 퍼포먼스의 제품으로 ATI를 누르기 시작한다. 사실, nVidia는 HW보다 SW가 강해서 SW 드라이버쪽이 잘 되어 있다.(게임회사에 적극적 서포트를 통해서 많은 게임들이 nVidia와 친근하다.) 반면 ATI는 HW가 강한 회사였다. 암튼, 그러다가 AMD에 합병을 당한다. 이는 AMD에서 그래픽카드에 들어가는 GPU로까지 시장을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이에 인텔은 nVidia를 인수하지 않고 자체적 GPU를 사용하겠다고 나온것이다. 사실, 인텔은 그전부터 GPU가 있었다. 일반 소비자들이 외면했지만. 그리고 내년인가? 그 후년부터는 CPU에 GPU를 넣어 버리겠다고 했다. 그래픽 칩을 만드는 nVidia 입장에서 보면 엄처난 시련이 올것이라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다. 그래서 nVidia는 최근 넷북시장으로 뛰어 들었고, 또한 GPU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CUDA를 앞세우고 있다. 그러다가 인텔은 또 하나의 시장을 넘보게 된다. 바로, 모바일이다.
사실, desktop에서 지존(?)의 위치에서 모바일로 넘어오게된 이유는 중국,인도,브라질의 나라에서는 비싼 제품 보다는 넷북, 스마트폰과 같은 저렴한 PC역활을 할 수 있는 제품 공급을 통해서 이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Atom을 내세워 인텔은 모바일의 넷북시장을 장악한다. 현재의 넷북 대부분은 이미 Atom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ARM은 기존에 Low Power에 중점을 둔 라인업에서 Performace로 중점을 옮겨간다. 이유는 MID, Netbook, Smartbook, eReader와 같은 좀더 퍼포먼스가 요구되는 곳에 ARM의 제품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ARM이 한발 느렸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인텔의 Atom이 현재는 한발 빨랐다. 넷북만 봐도 그렇다. 이에 ARM은 또 다른 변화를 준다. Mali와 Neon과 같은 DSP와 Multimedia의 제품군을 강화한것이다. CPU에서 밀리는 마켓을 유사한 기술력이 들어가는 제품군 라인으로 보강하자는 전략인듯하다.
포스팅이 좀 길지만, 한단계 위로 올라가보자. 그 위에는 운영체제 제품군이 있다. (Apple은 제외했다.) 가장 많은 이야기를 들었을 법한 Windows 제품군이 있고, 항상 오픈소스라는 네임테그를 달고 있는 Linux가 있다. 사실, Linux는 자체보다 Kernel이 Ubuntu와 Android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빠질수가 없다. 이 둘은 참 길고도 긴 싸움을 하고 있다. 항상 Windows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장악했으나, 최근들어서 판도가 바뀌어가고 있다. Ubuntu 때문이다. 이전까지의 Linux는 대부분 개발자들을 위한 운영체제였다. 하지만, Ubuntu는 개발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위한 운영체제로 거듭났고 설치도 쉽고, 사용법도 아주 쉬워졌다. 특히, 컴퓨팅에 재미를 주는 그래픽효과는 윈도우즈를 능가했다. 이것이 가장 큰 이유였고, Debian 계열의 안정성 그대로 계승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에게 더없이 알맞은 운영체제로 다가왔다. 거기에 뒤에서 나올, 획기적인(?) 브라우져인 파이어폭스와 구글이 안정적인 어플리케이션을 뒷받침해주었기 때문에 더욱더 확산속도가 빨리 진행되고 있다.
한단계 더 위에는 웹브라우져가 있다. 사실, Netscape 시절에 IE는 거의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MS가 Windows에 끼워팔기를 하면서 판도는 바뀌었고, Netscape는 시대 저편으로 사라졌고, 오픈소스 그룹에서 Firefox가 나왔다. Firefox의 최대 강점은 엄청나게 강력한 Plug-in에 있다. 수많은 업체들이 소스가 공개된 웹브라우져의 Plug-in을 개발하여 내 놓았고 이는 Firefox의 강점으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모바일 브라우져시장을 장악하기 위해서 모바일 파이어폭스가 나왔다.(청바지 뒷주머니 불여우가 쏙 들어가서, 꼬리만 밖으로 나와있는 앙증맞은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IE의 시장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장악하기 시작했고, 얼마전에는 Firefox가 시장점유률 20%를 넘어섰다. IE는 70%아래로 떨어진것으로 알고있다. (물론, 대한민국은 제외다.) 나머지는 Chrome과 Apple의 Safari등이 점유하고 있다.
그리고 최종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Application에는 필수(?)적인 SW인 Office가 있다. 잘 알듯이, Google에서 Web Browser에서 작동하는 Google Doc을 내놓았고 이것은 정말 획기적이였다. 브라우져에서 Office 일을 할 수 있었고, 서버에 저장할 수도 있었다. (이는 Cloudy Computing의 한 부분이라고 본다. 구글은 정말 무서운 회사다.) 브라우져에서 office가 하던일이 가능하고, Outlook이 필요없이 Gmail에서 그 기능을 대신해버리자. MS Office의 사용률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굳이 비싼돈을 주고 가계부나 파워포인터를 쓸 일이 사라진것이다. 그러자 MS는 Office 2010을 무료로 내놓겠다고 했다. 말이 무료이지, MS 입장에서는 Office 시장과 Browser시장을 빼앗기고서는 운영체제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가 없어진다. MS의 이익의 40%에 달하는 Office를 무료로 한다는 것은 MS입장에서는 엄청난 배팅이라고 본다. 즉, MS는 OS만은 절대 내어줄수 없다는 위기가 그 바탕에 깔려있다. OS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수많은 회사를 리드할 수 있는 힘이 있는것이나 마찮가지기 때문이다. MS로써는 달갑지 않는것이 Browser상에서 구동되는 Application이 점점 늘어나는 것에 있다. 사람들이 점점 OS에 대한 의존이 약해져서 Browser로 모든 것을 처리하게되면, Ubuntu던 Windows던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되는 것이 MS로써 가장 경계하는 것이다.
연합군 진영에서 보면, 구글 Doc, Gmail이 Office를, IE는 Firefox와 Chrome이, Windows는 Ubuntu에 공격을 당하고 있다. 반면에 그 애래의 Intel은 ARM과 그의 패밀리인 650개 이상의 회사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즉, 연합군의 SW 적인 부분이 독립군을 누르고 있고, HW는 독립군이 연합군을 누르고 있다. 역사적으로 기업은 Recession이 일어나면, 기존의 방식대로 살아남을수 없다는 위기에 새로운 것을 모색하게 되고, 새로운 기술로 Recession을 극복하고자 한다. 그것이 바로 지금 순간이다. 앞으로 2~3년은 정말 Dynamic한 시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 나와 같은 개발자가 있다. 후후후. 재미있는 줄타기가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