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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07 0x4F.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6)

0x4F.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0x4F. 쥬라기의 인디안 기우제 투자법 (쥬라기 지음, 저자 김철상)

  에리조나 사막의 호피인디안들이 기우제를 지내면 100% 비가 온다. 그 이유는 그들이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일전의 자기 계발서를 통해서 알려진 내용이고, 나의 블로그에서도 몇번 언급했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하지만, 문구의 뒷부분이 더 있다. 호피인디안은 반드시 비가 올 때를 골라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다. 
호피인디안들, 그들은 누구일까? 책에서 핵심 키워드로 말하고 있는 그들은 미서부 애리조나주 북동쪽에 있는 오색 사막이라고 불리는 페인티드 사막(Painted Desert)에서 1000년이상 농경문화를 일궈온 종족이다. 상상이 가는가? 비가 오지 않는 사막에서 그것도 1000년이상 지내온 그들의 생존능력이?

  잠깐 더 호피 인디안들에 대해서 말해보면, 그들은 사막에 경암층으로 이루어진 탁상형, 메사(Mesa)에서 지내며, 그들이 심는 농작물은 옥수수가 주를 이룬다. 그러면 이들은 어떻게 사막에서 경작을 통해서 1000년이상 지내온 것일까? 그것이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방식이다. 즉, 기우제를 지내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때나 기우제를 지내지는 않는다. 반듯이 비가 올것이라고 땅의 기운이 말을 해주고, 농작물이 바싹 마를때 이들은 기우제를 지내며, 이들이 심는 옥수수는 빗물이 잘 고이는 비탈면 아래에, 또 그 씨알은 반듯이 가장 좋은 녀석으로 골라서 심는다. 이것이 이들이 생존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리고 그 내용이 사막과 같은 메마른 주식시장에서 40년을 살아남는 방법과 비유하여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다. 호피인디안에 대한 많은 이야기와 책들중에 이 책에서는 반듯이 가장 좋은 씨알을 고르는 방법과 기우제를 지내기 적당한 바싹마른 환경이 언제인지를 알려준다. 

  책의 주된 내용은 가치투자를 하자는 것이다. 회사의 자산 가치를 믿고 주가에 연연하지 않으며, 꾸준히 기우제를 지내는 것이다. 그리고, 주된 내용은 그런 회사를 선별하는 방법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짧게나마, 재무제표를 보는 방법에 대한 글들도 있다. 책의 내용은 회사 가치를 올바로 보는 방법에 대해 주를 이루고 있어 이는 포스트 끝부분에 추가하도록 하겠다. 따라서 블로그의 주된 내용은 책에서 말하는 40년 가치투자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1000년의 농경생활을 사막에서 이루어낸 호피인디안들의 생존법이고, 경제생활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일반적인 현대인들의 생존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해 메일을 주고받고, 전자신문을 보고, 동호회를 만드는 등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시대다. 세상이 빠르게 변할수록 그 변화를 따라가는 사람만이 살아남는다. 세상은 변해가는데 예전의 방식을 고수한다면 시간이 갈수록 뒤쳐질 수밖에 없다.
  장사를 하려고 해도 예전 같지 않다. 유통업은 손님들이 잘 모르는 가격차이를 이용하여 마진을 남기는 것인데, 이런 세세한 가격 정보까지 인터넷에 공개되는 세상이라 마진을 남길 방법이 없다. 무역도 안 되고, 구멍가게도 줄어들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대형마트, 홈쇼핑 같은 대형업체들 뿐이다. IMF 이후 음식점과 모텔을 짓는 업자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이제 음식점과 숙박업도 레드오션 사럽으로 변해 버렸다. 사회 전반적으로 대형화가 가속화 되면서 소규모 업체는 발붙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결국 규모가 크고 특출한 경쟁력을 갖춘 곳만 살아남게 된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중소 제조업체를 차릴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예전에는 회사 차려 몸으로 때우고 열심히 하면 그래도 먹고 살만 했고, 운이 좋으면 기업을 키울 기회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회사를 차리는 순간 중국의 값싼 제품과 경쟁해야하고, 대기업과 싸워야 하는데 자본, 기술, 경험, 경쟁력, 품질, 원가 어느것 하나 만만치가 않다. 
  전문직이라고 별반 나을 것도 없다. 예전에는 소위 '사'자 들어가는 전문직은 진입하기만 하면 여유 있게 살수 있었으나 이제는 저문직조차 수요보다 공급이 더 많은 상태다. FTA로 서비스업종 문호까지 열리고 나면 경쟁은 더 심해질 것이다. 중소기업에선 일할 사람이 부족하여 해외 노동자를 데려다 쓰는 것도 여의치 않은데, 정작 고급 인력을 필요로 하는 직종은 일할 곳이 없어 고학력 실업자들이 넘처날 정도다. 
  바로 이런 공급 초과가 사람들을 어렵게 한다. 학교를 졸업한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뭔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해도 할 만한 것이 있는가?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할 만한 일은 또 뭐가 있는가? 미래가 캄캄할 뿐이다. -p.30"

  위는 책의 한페이지 가량을 옮겨 적은 것이다. 바로, 주식과 같은 경제 활동을 해야하는 이유이다. 물론, 그 위에는 행복이라는 나만의 집을 짓기 위해서이다. 빈부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질것이다. 어느 시점이 되어서야 그 심각성을 깨달아 정부가 나설지는 모른다. 감나무 밑에서 입벌리고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꼴이고, 떨어진 감이 있다 한들 썩어서 떨어질 뿐이다. 경제력은 이미 쏠리는 방향성으로 쏠리고 있다. 남은 것은 어느 위치에 서 있을것인가라는 냉정한 선택과 행동뿐이다. 

끝으로 이 책을 빌려준 조현광 선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일전에 "서른살에 경제학"을 빌려주었었는데, 언급을 안했다고 갈구시더라.. 하하하.

  아래는 책의 내용을 잊지 않기 위해 요약한 것이다. 관심있는 사람만 보기 바란다. 내용이 많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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