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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5/18 0x4B. 4개의 통장 (고경호) (2)

0x4B. 4개의 통장 (고경호)



 0x4B. 4개의 통장 (고경호)

  이 책은 국제 공인재무설게사(CFP)이자 '돈 관리 코칭 전문가'인 고경호씨가 쓴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 말하는 4개의 통장에 대한 내용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잠깐 다른 이야기 부터 하고자 한다.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약 한달전에 회사 출근 때, 무료 신문에서 소개가 되어 있어서 그 기사를 관심있게 읽었었다. 그리고는 그날 오후에 이 책에 관한 기사를 다른 곳에서 또 읽게 되었다. 그 후 몇일 뒤에 서점에서 이 책을 보니 그래 내가 졌다. "사서 본다 봐!" 하는 심정으로 책을 구입했다. 하하하. 근 일주일도 안되는 사이에 나에게 세번씩이나 눈짓(?)을 하였기에 구입하여 읽었는데 나름, 생각으로는 참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특히 마음에 드는 부분은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는 "현명한 투자자"라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했던 투자 방법과 같았을 뿐아니라 한국시장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덧붙여서 주택 담보 대출등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그의 조언도 있어서 더욱더 국내 실정에 맞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자! 책 리뷰로 들어가보자.
  부자? 얼마만큼이 있어야 부자인가? '2007년 아시아태평양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말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을 10억원 이상 보유한 사람은 9만9000명. 이는 경제활동 인구 2400만명중 0.4%에 불과하다. 땅부자가 많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이를 수정하면 2007년 종부세 대상자는 48만6000명. 결국 1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사람은 60만명 미만이된다. 부자?? 모두가 원하지만 그 문은 너무나 좁고도 좁다.

 복리에 관한 내용은 굳이 소개하지 않겠다. 다만, 책에서는 좀더 실용적(?)인 방법으로 엑셀을 사용해서 복리 수익율을 알아내는 함수를 알려주고 있다.
 거치식 복리 수익률 = rate(투자년수, 0, -투자원금, 투자결과)
 적립식 복리 수익률 = rate(투자월수, -월적립금, 0, 투자결과, 1) * 12
 정기적금 만기 이자(세전) = 월불입금 * (이율/12)*[만기월수 * (만기월수 + 1) / 2] 
                                 참고 : 금리 5%는 이율 0.05가 된다.
  72법칙 : 투자원금이 2배로 늘어나는데 필요한 기간(년) = 72 / (연복리 수익률) 이 된다.
복리로 수익률을 계산해야 하는 이유는 눈에 보이는 수익률 착시현상을 막기 위해서이다. 물가상승률도 복리로 계산되는 시점이고 자신의 투자 방법에 대한 결과도 마찮가지로 복리로 계산되어 그 수익률이 정말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지, 혹은 투자 방법이 올바른지에 대한 스스로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투자는 냉정해야 한다. 이는 자신이 세운 원칙하에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하고, 그 원칙은 간단하다. "잃지 않는다" 이다. 이를 위해서 3가지 원칙이 더 필요한데 이것은 아래와 같다.

1. 지출을 통제하라(지출관리), 
2. 예비자금을 보유하라(예비자금 관리) 
3. 장기간 투자하라 (투자관리)

 1. 지출
 지출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공적지출(소득세, 국민연금,건강보험,고용보험,기타), 고정지출(주택대출,신용대출인 부채상환, 임차료,관리비,공과금,통신비 와 같은 주택관련지출, 교육비, 보장성 보험, 기타) 등이 있다. 변동 지출은 (식비,외식비,여가비,피복비,의료비,휴대폰비,용돈,차량유류비,대중교통비 와 같은 가족생활 지출과 식대,용돈,회식비,경조사비와 같은 사회생활 지출로 나뉜다.) 그리고 계절성 지출(재산세, 자동차세, 자동차보험료,명절비)등이 있다. 공적,고정,계절성 지출 이 세가지가 지출에 속한다.

2. 예비자금
 예비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 통상 월평균 지출액(고정 지출 + 변동지출)의 3배이상 보유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보험은 본인만 가입시는 5~7%가 적절하고, 온가족이 가입하더라도 10%를 넘지 않도록하는 것이 좋다. (단, 자동차 보험과 주택화재보험료는 제외한다.)

 보험에도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이 있으며 종신은 환급이 되며 정기보험은 주로 환급이 되지 않는다. 즉, 가입기간동안만 보험으로 인한 혜택을 받는다. 이런 보장성 보험도 정액보상과 실손보상이 있는데 정액보상은 복수 보험사의 혜택을 받지만, 실손 보상은 복수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실혼은 한곳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3. 투자
 연간 기대수익률 = 1년만기 정기예금의 세후 수익률 + a수익률 이 된다.
 책에서 권하는 투자 방법은 ETF:MMF = 50:50 인 방법인데 이는 "현명한 투자자"에서도 그레이엄이 주장했던 투자방법이다. 왜 그런지는 이전 리뷰를 참고하기 바란다. 리벨런싱은 1년에 한두번 정도(정기예금만기 등에 맞추어라)

그러면 4개의 통장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위에서 말한 지출,예비자금,투자에 각각의 하나의 통장과 한개의 통장이 더 필요한데 이는 월급통장이 된다. 즉 4개의 통장을 통해서 자산관리를 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자영업자의 경우는 자신에게 월급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해 나가라고 권하고 있다. 지출,예비자금,투자,월급등의 통장이 하나로 되어 있는 경우 이에 대한 관리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금액이 어느정도인지 또 자신의 씀씀이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 스스로의 자제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4개의 통장 운영 방법은 아래와 같다. 책p.104에 쉬운 그림이 있으나 이를 글로 풀어쓴다.

1. 급여 이체후 고정지출은 자동납부되게 한다.
2. 일정금액을 소비 통장으로 자동이체 시킨다.
3. 소비통장에서 남은 돈은 예비 통장으로 이체하거나 모자란 돈도 예비 통장에서 받는다.
4. 급여통장에 남은돈 모두를 투자 통장으로 이체 시키고 이는 투자활동에 쓴다.

  그리고 카드는 체크 카드를 사용하여 사용한 금액이 바로 빠져나가 절제를 할 수 있도록한다. 이는 처절한 절제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몇달간 자신이 사용한 변동지출의 평균에서 90%를 우선 소비통장으로 이체 시키는 것이다. 이것을 통해서 생활에서 빠져나가는 소비의 일부분을 줄이자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돈이 새는 것을 막아 1년에 50만원을 추가로 저축하였다면, 이는 최근 금리로 정기예금 1000만원을 투자해야만 얻을수 있는 수익과 같다. 1년에 50만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바로 4개의 통장을 통한 자산 관리의 기본적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이제 가계부를 쓰기 시작한지 21개월이 지났다. 그 중에 가계부의 첫장에 월급관리에 지출 목표라는 항목이 있다. 회사에서 홀수달에는 월급이 한번 짝수달에는 월급과 상여가 나오는 시스템이라 들쭉 날쭉하게 자금이 운영되어 이를 평균화 시켜서 지출(자동차 보험/12, 자동차 세금/12, 주택(가스,전기,수도,관리), 휴대폰, 인터넷, 취미, Book, 용돈(기름값 포함), 동생학비) 이렇게 해서 총지출 항목과 고정투자(장마 저축, 장마 펀드, 종신보험, 생명보험, 적금) 이렇게 하고 남은 자금인 가변투자(매달 월급이 다르기 때문) 항목으로 목표를 세워서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목표대비 소비가 넘친다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 방법을 나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과 같은 경우 목표대비 거의 2배에 가깝게 소비를 하고 나름 줄인다고 했지만, 신용카드라는 것이 참 묘물이긴하다. 혹자는 신용카드에서 빠져나가는 기간동안 CMA를 통해서 이자를 벌수 있지 않냐라는 말을 할수도 있다. 사실, 그 혹자가 나 였지만 실제로 해보니 그렇게 쉽지가 않았다. 꾸준한 절제를 하는 습관을 들여야만 투자 마라톤을 완주할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자린고비가 되라는 것은 아니다. 쓸껀 쓰더라도 헛되이 소비되는 금액을 줄이자는 것이다. 우선은 자신의 생활에서 사용되는 소비지출이 어느정도인지 파악하는 것 부터 출발한다.

주택담보대출 어떤 게 좋을까?
 - 매달 이자만 지불하다가 만기때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만기일시상환 방식'과 매월이자를 지불하면서 원금의 일부도 함께 상환하는 '원리금(또는 원금) 균등분할 상환방식" 으로 구분되며 금리에 따라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가 있으며 이 두가지를 혼합한 "혼합금리 방식"이 있다. 예를들어 3년이내에 모두 상환할 계획이라면 변동금리가 유리하고 그 기간이 길다면 금리상승의 위험에 적게 노출된 고정금리가 더 유리하다. 그리고 금리차이가 벌어져서 자신의 상환방식이 불리할때 대출갈아타기를 하지만, 이때 추가비용과 함께 이자 절감액등을 따져보아야 한다.

주택담보대출 얼마만큼이 좋을까?
 - 사실 이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택 대출에는 두가지를 고려해야한다. '주택의 가치(가격) 대비 대출 원금 비율 LTV(Loan to Value, 주택담보대출비율, 40%)' 과 '대출자의 수입(소득) 대비 지불해야하는 대출 원리금의 비율 DTI(Debt to Income, 총부채상환비율)' 이 그것이다. 이중에서 책의 저자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우선시 되어야 할것이 DTI이다. 

- 매월 지불하는 대출 원리금은 평균적인 실질 수입(세후, 소득세, 국민연금 이후 실제 통장 입금액)대비 최고 30%를 넘지 않는다.
- 매월 지불하는 대출 원리금은 부채가 전혀 없을 때 저축할 수 있는 돈의 최고 50%를 넘지 않는 게 좋다. 즉, 부채가 전혀 없을때 최대 저축 가능한 돈의 절반 이상은 대출을 상환하면서도 계속 저축할 수 있어야 한다. p.154

그리고 이 둘중 적은 금액을 선택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렇지 않다면 내집이라기 보다는 매우 비싼 월셋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채의 레버리지(지렛대)효과 때문이라도, 혹은 자금이 부족해서라도 주택담보대출은 필요로 하다. 하지만 그 범위는 자신이 감당할수 있는 범위 내여야 한다. 

사실 보면, 일반 신문상에서 볼 수 있는 글들이 위에 요약한 글들이다. 요약에 대한 글은 사실 정보를 알려주지만, 더욱더 중요한 것은 이를 실제로 실천하느냐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 이라는 말이 있다. 나 스스로 이 책에 대해서 공감이 갔고, 또 책의 저자가 말하는 4개의 통장을 통한 자금관리가 나에게 더욱더 가깝게 다가왔다. 그리고 곧 책의 내용대로 실천할 것이다. 카드 해지부터 말이다.(음.. 포인트처리를 해야하고 회사 복지카드는 해지를 하지 못하지만...) 끝부분에 빠져있는 노후대비에 대해서는 맞벌이 부부인 경우는 수입의 20%를 독신인 경우는 수입의 30%를 권하고 있다. 

 인생을 짧게(?) 요약하면, 태어나고, 자라고, 교육을 받고, 직업을 갖고,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집을 마련하고, 자녀를 교육시키고, 자녀를 결혼시키고, 은퇴를 하며, 결국에는 흙으로 돌아가는 게 사람이다. 이런 순환의 과정에서 가장 크게 소비되는 부분이 결혼자금 마련, 주택자금 마련, 자녀 대학 자금 마련, 자녀 결혼 자금 마련, 노후 자금 마련이다. 그리고 그 중에서 결혼, 주택, 노후는 자신을 위해서 반듯이 필요한 자금이기도 하다. 때론 눈앞에 필요한 것만 연연하여 먼 노후자금을 놓치는 경우가 많지만, 제2의 인생을 살려면 반듯이 필요한 자금이기도 한다. 그리고 재테크에 대한 방법과 원칙을 세워 놓아야만, 스스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고의 복리 투자는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 스스로 강해지자!!"

기타 책의 참고 사이트 소개

 - 펀드 닥터(제로인) : http://funddoctor.co.kr
 - 펀드존(한국 펀드 평가사) : http:// www.fundzone.co.kr
 - 모닝스타코리아 : http://www.morningstar.co.kr
 - 생명보험협회 : http://www.klia.or.kr
 - 납세자연맹 : http://www.koreatax.org
 - 국세청 : http://www.nts.go.kr
 - 재테크정보회사 : http://www.moneta.co.kr
 - 한국금융투자협회 : http://www.kofia.or.kr
 - 채권정보센터 : http://www.ksdabon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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