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시대 :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 (12 Queens & Empresses of the world's history)
: 바이바이진 편저 | 김문주 옮김
최근 오바마가 당선이 되어서 인종간의 갈등에 큰 도약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면, Gender Gap Index라는 성평등은 어떤가? 올해 한국은 130개국중 108위였던가? 로이터 통신이 발표한 한국의 현재 모습이다. 반면 이 책은 이런 불평등 속에서도 여왕이라는 절대 권한(?)을 가졌던 여성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사진을 굉장히 붉은 톤으로 찍었다. 나름 튀어보일려고 한것도 있지만 책 자체가 가져오는 내용이 그만큼 강렬하다.
책이야기에 앞서 이책은 회사 친구인 윤애가 선물로 준 책이다. 서른살의 심리학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지, 그 책과 맞교환(?)이 된 책이랄까? 하하하. 성평등에 대한 책과 윤애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다만 이책과 공통점이 있지는 않다. 책 이야기는 차후에 하기로하고.., 여자로써 한국에서 사회생활하는 것이 힘들긴 힘든가 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각 개개인이 느끼는 삶이 다 있지만, 여성으로써의 엔지니어 생활과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도전한 전공의 변화 이런 것들이 힘들게 하는것 같다. 사회적 인간관계 이전에 말이다. 그래도 회사 다니며, 취미생활로 이것 저것 해보려고 하고, 삶에 재미를 찾고자 노력하는 것을 보면 배울점이 많다.
내 친구들이 나 회사 들어갈때 제일 오래 다닌다고 배팅한 친구가 3개월이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사이에 4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왜 이말을 하냐면,, 하하하. 나보다 오래 다녔다. 그 말인 즉, 부단한 노력을 했으리라 생각한다. 회사를 떠나는 사람이 능력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면에 견뎌내지 못하고 떠난다면 그것은 능력이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CEO까지 될라나? 하하하 농담이다.
자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와보자! 아까전에 이책과 윤애가 공통점이 없다고 했다. 이유인 즉, 이 책에는 12명의 여왕이 나온다. 그녀들이 누구냐면 클레오파트라, 아그리피나,측천무후,이사벨 1세,엘리자베스 1세,효장문황후,크리스티나,마리아테레지아,에카테리나,빅토리아,서태후,엘리자베스 2세 이렇게이다. 오! 많다. 물론 남자가 왕이 되어 다스린 횟수와 비교하면 굉장히 적은 숫자이지만 나로써는 여왕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었다. 책에서 많은 나라와 관련된 사람들 또 그리고 사건들이 많기 때문에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내용을 모두 싣지는 않겠다. 그래서 나름 공통점과 나의 느낌을 적고자한다. 음..... 여기까지가 서론인데 너무 길었나?
12명의 여왕, 모두가 다 권력 쟁취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그 시대에 여성이 왕이 되는 것은 정말 굉장히 어려웠던것 같다. 그리고 그 권력을 다지기 위해서 결혼이라는 제도를 활용했다. 12명중 10명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혼했다. 심지어 근친 결혼까지도 권력을 위해서는 서슴지 않고, 자신의 자식들을 죽인 여왕도 있다. 팜프파탈? 대부분의 여왕들을 '요녀' 혹은 '색녀'로 표현되고 있다. 책의 1/5정도가 결혼과 그녀들의 난잡한(?) 성생활에 치우쳐있다. 72명의 남첩을 거느린 측천무후나, 자신의 수많은 애인들(?)중에 마음에 드는 애인에게 나라를 선물하거나, 젊은 남자와 잠자리를 가져야 젊어진다고 생각하여 10여세의 소년과 잠자리를 가진 여왕, 처녀의 모유를 마시기 위해서 수많은 후궁을 둔 여왕, 왕이라는 권력과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다고 하여 수만명을 고문하며 이를 하나의 놀이로 즐기는 여왕, 또 보석만을 추구하여 국가를 몰락의 경지까지 만들어버린 여왕도 있다. 모두가 다 나쁜 여왕만을 그린것은 아니다. 자신의 애인을 위해서 여왕이라는 자리를 사랑과 바꾼 여왕도 있으니 말이다. 그러면 책 저자가 말하는 것이 무엇일까?
전적으로 나의 생각이지만, 읽고 느낀것은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 아니면 불가능한 상황을 유혹이라는 능력를 말하고자 하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여성이 권력을 잡으면 안된다? 설마, 이런것을 말하고자 책을 썼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선은 시대적 배경이 그 시대에는 당연시(?) 혹은 사회적인 통념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과 현대와의 차이점을 말해주는 것 같다. 결혼제도에 대한 이야기중 마광수 교수는 결혼 제도를 맹렬히 비난한다. 계층의 권력강화를 위해서 만든 제도이며, 종교 전쟁 이전의 가장 문화적으로 발달한 프랑스는 결혼은 해도, 다처다부제의 사회였음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 후 종교를 사용하여 사회를 지배하고자 간통이라는 법적 잣대를 만들고, 계층간의 이동을 막기위한 수단으로 이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이 책에서의 여왕들이 권력을 유지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나온다.
두번째 나에게 다가운 시사점은 인과응보? 이런거다. 여왕이 되기 이전에 그녀들의 삶을 보면, 권력을 위해서 후궁으로 들어가 왕과 왕자를 유혹해 결국 자신이 황후가 되어 이들 모두를 제거하거나, 자신의 종교이외의 종교는 배척해야한다고 하여 수만명을 죽이며 나라를 공포로 몰아넣은 여왕들, 이런 여왕들 모두 종말은 비참했다. 자신의 아들에게 무참히 살해되거나, 서민들이 봉기를 일으켜 처형당하거나 하는 삶들이다. 반면, 백성을 위하고 빈부격차와 계층을 타파하고, 훌륭한 인재를 등용하는 등의 활동을 한 여왕들은 편안한 삶을 누리며 대제국을 호령했었다.
세번째는 교육의 중요성(?)이다. 대부분(11명으로 기억됨) 최고의 교육을 받아왔다. 그리고 그 평가는 최고의 전문의들에게 받았다. 하지만 그녀들이 받은 최고의 교육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그녀들의 삶에 말로가 이를 보여준다. 단 한명, 가슴으로 세상을 배운 여왕과 대조적으로 말이다.
책속의 한마디.
이들중 한사람만 뒤바뀌었어도 세상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흘러갔을 것이다. 하지만 역사에는 '만약'이란 없다.
어떤 개혁이든 반드시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진행해야 하는 법, 그렇지 않다면 그건 혼란이다.
- 세상에 차별이 아닌, 구별만 있었으면.. 하지만 이는 그 누구도 만들어주지 않는다. 다만, 스스로 개척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