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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3 0x9A. 잘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0x9A. 잘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0x9A. 잘 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이 책은 8년전에 초판을 찍은 책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다루고 있는 책의 생명(?)을 두고보면 상당히 오래된 책임에 틀림없다. 반면, 사진가 윤광준님은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 사진가로써 아마도, 사진가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그 오랜시간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초가 되는 책일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다.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과 좀 동떨어진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서(물론, 책을 쓸 당시에는 최신 내용이었을 것이다.) 아 그랬었구나 하는 차원에서 스치듯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위 두장의 사진이다. 공통점은 금새 눈치 채었듯이 휴대성과 견고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 내가 가장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렌즈에 대한 생각들과 바디에 대한 생각들이다. 어쩌면 두단어로 "욕심"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풀사이즈의 CCD를 가지고 똑딱이와 같은 엄청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M9 이라는 모델까지 가격이 얼마인지 찾아보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니... 어느덧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것인지 카메라를 좋아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다. 내심 Cannon에 5D에 28-300이 탐나기도 하지만 니콘의 14-24는 못 버리겠고.. 휴대성과 1800만화소를 뿜어내며 정통을 이어가는 라이카의 M9도.. 나 역시 인간인지라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같다. 머리는 복잡해지지만.. 어쩌면 나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엉뚱하게도 이 책을 통해 이런 것을 생각하다니... 사진! 왜 담으려는 것일까? 나의 깜빡이 메모리를 위해서인가? 혹은 한때 꿈꿨던 화가의 꿈을 편하게 이룰 욕심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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