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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03 0x9A. 잘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2. 2010/02/22 0x96. 찰칵, 짜릿한 순간 (윤광준)

0x9A. 잘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0x9A. 잘 찍은 사진 한장 (윤광준)

  이 책은 8년전에 초판을 찍은 책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다루고 있는 책의 생명(?)을 두고보면 상당히 오래된 책임에 틀림없다. 반면, 사진가 윤광준님은 여전히 활동하고 계신 사진가로써 아마도, 사진가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그 오랜시간 활동을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단초가 되는 책일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읽게 되었다. 디지털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과 좀 동떨어진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서(물론, 책을 쓸 당시에는 최신 내용이었을 것이다.) 아 그랬었구나 하는 차원에서 스치듯 읽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 책이 나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로 위 두장의 사진이다. 공통점은 금새 눈치 채었듯이 휴대성과 견고성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요즘 내가 가장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 렌즈에 대한 생각들과 바디에 대한 생각들이다. 어쩌면 두단어로 "욕심"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다. 풀사이즈의 CCD를 가지고 똑딱이와 같은 엄청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M9 이라는 모델까지 가격이 얼마인지 찾아보는 모습에 스스로 놀라니... 어느덧 내가 사진을 좋아하는 것인지 카메라를 좋아하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다. 내심 Cannon에 5D에 28-300이 탐나기도 하지만 니콘의 14-24는 못 버리겠고.. 휴대성과 1800만화소를 뿜어내며 정통을 이어가는 라이카의 M9도.. 나 역시 인간인지라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같다. 머리는 복잡해지지만.. 어쩌면 나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엉뚱하게도 이 책을 통해 이런 것을 생각하다니... 사진! 왜 담으려는 것일까? 나의 깜빡이 메모리를 위해서인가? 혹은 한때 꿈꿨던 화가의 꿈을 편하게 이룰 욕심에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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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96. 찰칵, 짜릿한 순간 (윤광준)



0x96. 찰칵, 짜릿한 순간 (윤광준)

  윤광준님의 가벼운(?) 사진 이야기가 담겨있는 책이다. 최근 들어 부쩍 사진 책들을 다시 들춰보기 시작하고 있다. 이를 테면 "최민식"작가님의 책처럼 무거운 책들도 있고, 이 책처럼 가벼운 책들도 있다. 내용이 좋고 나쁨을 가지고 무겁거나 가볍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호흡을 가지고서 무겁다 가볍다고 표현한 것이다. 그만큼 윤광준님의 책은 읽기에도 편하다. 마치, 그의 사진 방법인 즐기는 사진처럼 말이다.

  일반인들이 하기 가장 쉬운(?) 예술이 아마도 사진이 된것 같다. 이제는 휴대폰에도 카메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그만큼 모두가 좋아할 수 있는 예술이 사진이라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러면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까? 어떤 카메라를 사야하고, 무엇이 필요할까? 이 모든 것을 묻기 전에 저자는 마음의 렌즈부터 깨끗이 하라고 그런다. 그리고, 난 그의 말에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저자의 오래된 책인 "잘 찍은 사진 한장"을 읽고 있다. 어쩌면 이 책에서부터 거꾸로 가고 있지만 말이다. 하하하.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가 담겨있는 이 사진의 관점이 내 가슴을 두드렸다.


어둡지만, 그의 얼굴에 깊이 폐인 시간의 골짜기만이 그의 삶을 말해주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아직 사람에게 렌즈를 여는 것에 익숙치 않다.


  점, 선, 면 그것은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다르다. 이 사진은 어쩌면 세 점으로 이루어져 있을 수도, 혹은 역삼각형의 모양을 한 역동감을 가진 선의 모양일 수도 있는 것이다. 혹은 아이들이 느끼는 안정감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삼각형의 면의 모양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은가?


  저자는 이 사진에서 역동감을 느낀다고 하였다. 빨간 우산에서 시작하여 오른족 아래로 향하는 선이 거리의 등을 지나 남자의 머리 위로 향하는 "V" 자형 선을 그으면서 느껴지는 역동감을 말이다. 사진을 보고서, 그런 느낌이 들었었던가? 난 오히려 처음에 더운 날에 양복을 벗는 남자의 모습이 광각렌즈의 효과에 뭍혀서 한동안 무엇을 말하는 걸까라는 궁금증만 더해갔었다.


  이 사진은 저자가 말하는 것과 같은 생각을 가졌었다. 젊은 학생의 자유로운 복장과 분위기 그리고 이와는 대조를 가지는 붉은 복장의 연륜의 있어 보이는 여인, 이 두 여인의 대조가 있지만, 마치 대칭을 이룬듯한 배경의 화분들과 기둥. 나의 눈길을 잠시 붙들게 하는 요소였다.

  저자의 말처럼, 삶에서 이런 규칙을 찾는 것이 마음의 렌즈를 닦고 확대하는 것인것 같다. 좀더 크게, 선명하게 담고 싶으면 다가가면 그만인것을... 쉬운 문제를 가지고선 이 렌즈, 저 렌즈 그리고 장비 탓을 한다. 그냥 다가가면 되는 것을 가지고서... 그보다는 꾸준히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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