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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1/14 2010.01.01.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10)
  2. 2010/01/10 2009.12.28.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 (4)
  3. 2010/01/10 2009.12.27.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 (3)
  4. 2010/01/03 제주전경 (2)

2010.01.01.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10)



  2010.01.01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10)

  전날 일출을 담기 위해서 올레 1코스를 돌면서, 찍었던 팬션, 숙박, 콘도, 민박에 전화를 해보았으나... 역시나 수요공급이 맞아 떨어지면서 가격이 움직인 것일까? 30일까지만 해도 3만원이였던 팬션이 31일 저녁에는 8만원이 되어 있었다. 20곳을 넘게 전화했는데, 만원이거나 6만원~8만원을 달라고 하신다. 성산일출봉에서 좀 떨어진곳으로 가면 잠잘곳이 있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도로를 따라가다가, 표선리인가? 하는 조그만 마을을 지나다가 눈에띈 여관이 있어서 전화를 해보았다. 사실, 찬밥 더운밥 가릴 쳐지가 아니였는데.. 전화를 하니, 3만원에 방이 있다고 하신다.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하면 성산일출봉에는 충분히 갈수 있어서 짐을 풀었다. 더욱이 샤워실에는 욕조까지 있는 것이 아닌가!! ㅋ ㅏ 오~ 뜨거운 물 찰랑 찰랑 받아놓고선 반신욕을 하니, 온몸이 나른한게 잠이 쏟아졌다. 일찍 잠든 덕분에.. 새벽에 일출을 담으러 출발했으나.... 위 사진처럼 해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사실, 여기서 제주의 여행은 끝이였다. 마지막 하루는 못가본곳 가거나, 그냥 바람따라 맘 내키는 곳에 가거나, 이마져도 귀찮으면 어느 해변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쉴 요량으로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사실 이제까지 계획도 전날 맘내키는 데로 돌아다녔으나, 대략 여행의 방향은 있었었다. 하지만, 이날 일출을 담은 이후는 아무런 계획이 없었다.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갑자기 전날 김영갑갤러리에서 본 동영상 자료에서 그가 말했던 용눈이 오름이 생각이 났다. 네비로 찍어보니, 거리도 가깝다. 그러니 아무런 생각없이 바로! 고!!

  이때부터 해가 보이기 시작하더니, 어느사이에 구름을 모두 걷어버렸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맑은 하늘을 보는 순간이였다. 용눈이의 아름다움에 듬뿍 취해선 셔터도 누르지 않고선 그냥 쉬는 맘으로 다녔다. 용눈이 오름을 내려와 또 다른 오름인 산굼부리로 발길을 돌렸다. 제주에서 내가 싫어하는 매표소를 거쳐야 갈수 있는 유일한 오름인 산굼부리, 분화구는 백록담보다 더 크다고 그러는데.. 내 발길을 잡지 못했다. 대신 산굼부리에서는 전봇대가 보이지 않아서 한라산을 시원하게 바라볼 수가 있었다.


  돌과 바람과 두모악(한라산의 옛이름)을 담고 싶었는데... 이날은 바람마져도 불지 않았다. 헐~ 일주일 여행동안 처음이였다.


  제주의 많은 돌문화공원에 갔다가 비싼 입장료와 텅빈 주차장에 망설임이 생겼다. 그러다가... 왜!! 내 머리속에 송악산이 떠올랐을까? 송악산은 돌문화 공원에서 섬을 가로질러 정 반대편에 있는 곳이다. (제주섬에서 송악산은 남서쪽끝이고, 돌문화공원은 북동쪽에 있다.) 윽! 머리에 한번 담겨버리니, 돌문화 공원에 들어가기가 싫었다. 인연을 다음으로 미루고, 대책도 없이 섬을 가로지르는 드라이브 코스를 택했다. 가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풍경에... 파노라마로도 담아보고.


  파노라마 합치는 것을 포샾에서 자동으로 하는것 밖에 몰라서... 가운데 좀 어긋남이 있다. 윽! 사실.. 내 블로그 사진 대부분이 포샵한것이 없다. 사실, 할 줄을 모르기 때문에... 쩝. 배우고는 싶은데... 이 게으름은 정말. 하하하. 인물 사진 찍으면 피부보정 때문에 포샵하게 된다던데, 난 주로 풍경사진을 찍다가 보니.. 그냥 다단계 리사이즈가 땡이다. 그래서 위에 사진도 어쩔수 없이 중간에 어긋난 곳이 있어서 그냥 여기 포스팅과 함께 올린다.


 이리하여서 이 송악산에는 이번 여행동안 세번이나 올랐다. 그리고 갤러리에 한장을 담았다. 하하하. 갤러리에 보면 제주전경이라는 사진이 있다. 하늘을 그렇게 많이 담고 싶지는 않았는데, 위의 사진에서 보다싶이 전봇대 천지다. 그러니.. 전봇대를 담기 싫어서 찍다가 보니 하늘만 3/4를 차지하는 사진이 되고 말았다. 푸하하하. 싫은건 정말 싫다.


  바다속을 걸어가는 듯한 커플의 모습이 무언가 모르게 따스해 보였다. 이날 날씨 때문일까? 아니면 2010년의 시작이라는 설레임 때문일까?


  햇살에 비치는 방풍림의 실루엣이 더욱더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가 주었다. 대략 오후 3시경이 되었을까? 벌써 여정을 끝내기는 아쉬워서, 생각을 하다가 근처 서쪽 끝에 있는 차귀도가 생각이 났다. 영주 10경이라고 불리우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10개중 일몰이 가장 아름답다는 차귀도!! 여행 일정상 빼 버렸었는데, 나와 인연이 있나보다.


  가운데 등대의 오른편에 있는 섬이 차귀도이다. 독수리가 내려앉아 섬이 되었다고 하는데, 중국의 사진이 제주에 큰인물이 태어나는 것을 막기위해서 지맥과 수맥을 모두 끊었고선 돌아가려고 하는데, 화가난 한라산 수호신이 독수리를 보내어서 그 독수리가 배에 앉자 돌풍이 불어 배는 침몰하고, 그 독수리가 땅에 앉자 섬이 되었다고 한다. 돌아가는 것을 막았다고 하여서 "차귀"라고 하고 섬이 합쳐서 "차귀도"라고 불리운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면 정말 독수리 부리와 날개를 엉락없이 닮았다. 암튼, 그런 전설을 책에서 읽어서인지 더욱더 담고 싶었는데.. 지는 해는 구름에 가려버렸다.


  저 사진사님은 무엇을 담고 있었을까? 사실, 이곳에서 일몰을 담기 위한 사진사님들이 많이 있었다. 모두들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나는 저 사진사님이 카메라를 접을때, 나도 함께 렌즈 뚜껑을 덮고선, 여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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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8.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 (4)



  제주도의 셋째날 아침이 되었지만... 삼일동안 해를 본적이 없다. 어찌 이리 날을 잘 골랐을까? 푸하하하. 다음날 아침에 방안에서 망원으로 찍은 사진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날도 일출은 못봤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제 올랐던 송악산을 다시 찾아갔다.


  저 멀리서 해가 떴다는 것을 알리는 듯이, 빛내림만이 있었다. 유난히도 부는 바람만이 여기가 제주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다.


갯깍주상절리에 이르니, 드디어!! 해가 보이기 시작했다. 질리도록 봐왔던 해가 이날은 어찌나 반갑던지... 마치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것처럼 말이다.


  아직도 진행중인것 같았는데.. 위에서 떨어지는 돌덩어리에 스쳐도 사망이라는 생각과 함께 어떻게 이런모습을 자연이 만들었을까 하는 경외로움 마져 들게했다.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 여행" 책에도 나왔던 바로 그길, 해병대 길이다. 서명숙씨가 길을 만들때, 해병대원들이 동원되어서 만들어 주었다는 그길. 새삼 이길을 만들었던 장병들은 얼마나 뿌듯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거운 돌들을 하나둘씩 짜서 길을 내 놓았는데, 그 위를 걸어보니 길을 만들기 위한 정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외돌개에 가서 길을 반대로 가는 바람에 찍게된 사진인데, 여기를 찍으면서 외돌개는 어디 있는지 한참을 찾았던 기억이...


  주차장으로 돌아와서는 겨우 외돌개가 있는 곳을 찾았다. 점점 여행을 대충하기 시작하는 것인지.. 하하하. 도착하고 이제는 여행 책자도 들춰보지 않는다. 


  천지연 폭포가 주차장에서 15분 거리에 있다고 하여서, 설레 설레 올라갔었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비성수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역시나 입장료는 어딜가나 있다. 


  다음날, 한라산을 올라가기 위해서 절물자연휴양림에 묵기로 했다. 그런데... 가는길이 장난이 아니다. 역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이곳의 날씨는 해변가와 달랐다. 천천히 가다가 결국에는.. 차 살때 사놓고서는 한번도 쓰지 않은 체인을 처음으로 꺼내었다.


 1100고지 휴게소에서 찍은 한컷..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휴게소라니, 가는 길에 쉬어 주었다. 따뜻한 보리빵도 입에 물고서!!


  절물 자연 휴양림에 도착하니, 벌써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역시나 삼만원 그리고 휴양림입장료 2,000원. 아참! 그리고 이 곳에 오면서, 두 부자분들이 오름에 오르셨다가 내려오시면서 길을 잃었는지, 나에게 손짓을 하며 멈춰달라고 했다. 그리고서는 절물휴양림이 어디인지 아냐고 물으셨다. 하하하. 지금 그곳으로 가니 타라고 하시니, 두분이 정말 기뻐하셨다. 오랫동안 길을 헤매신듯했다. 하기야, 차들도 거의 안다니니.. 주차장에 데려다가 드리니, 어찌나 고맙다고 하시는지 차로 10분도 안되는 거리를 태워드렸을 뿐인데. 생명의 은인처럼, 너무 감사해서 오히려 내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착한일 하나 했다는 마음에 씨익~ 기쁘다.


  절물 휴양림에서 심심해서 산책삼아 1시간 코스를 걸어 다녔다. 오름으로 가는 코스도 있는데, 시간상 또 내일 한라산을 올라야 한다는 핑계로 양보했다. 절물에서 성판악 코스 입구까지는 천천히 운전해서 차로 15분거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니, 여름에는 이곳이 만원이다. 아! 참고로 절물에서는 주차장에서 숙소까지 10분정도 되는 거리를 걸어서 가야한다. 그러니 짐은 가볍게~


  그곳에서 담은 한장의 사진! 처음에 카메라의 LCD로 보면서 귀신인듯 깜짝 놀라게 했던 사진인데.. 왠지 모르게 끌린다. 숲속에서 잠을 자는 절물휴양림 팬션은 밤새 나무들이 소곤거리는 이야기만 들릴뿐, 고요하고 아늑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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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7.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 (3)



  올레 15코스를 돌고서는, 차를 몰고 용두암으로 갔다. 야간에 도착한 그곳의 조명은 촌스럽기만 했다. 사진을 별로 담고 싶은 마음도 없게 했다. 대신 용두암옆에 횟집에서 회덮밥을 먹고선 숙소를 찾던중에, 하루 종일 걸어서 피곤해서일까? 찜질방이 땡겼다. 그래서 "해수랜드"라는 찜질방에서 사우나와 함께 피로를 풀었다. 사실, 잠은 그다지 편히 잠들지 못했다. 코골이 오케스트라는 정말, 잠에 들기 힘들게 만든다.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한 협재해수욕장은 날씨와 함께 아주 우울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다. 게다가 비수기때는 저렇게 모래가 유실되지 않도록 망으로 덮어 놓는 것을 보고선, 지역주민들이 참 고생하시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흐린 하늘이였지만, 파란 하늘을 상상하니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이라고 불릴만 했다. 사실, 바다빛이 아름다운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비싼 입장료를 내고선 한림공원으로 갔다. 사실, 입장료 내는 곳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지라... 협재 쌍용굴 하나 때문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작 담은 사진은 없다. 하하하. 


  한림공원 내부있는 식당에서 몸국을 한번더 먹었다. 아침 개장후에 내가 첫 손님인듯 했다. 어제 먹었던 몸국의 맛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든든한 한끼가 되어 주었다. 


  사계절 내내 푸른 녹차밭을 볼 수 있다는 제주에서, 오설록 녹차밭을 찾았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각종 컵들과 비싼 녹차들이 있었지만, 시음만 하고선 대충 훝고 나왔다.


  산방산을 가서는 한바퀴 쭉 돌아 보았지만, 제주는 왜 그렇게 입장료에 목을 메는지 어딜가나 돈내고 들어가야 했다. 사실, 하루 종일 다니면서 쓴 입장료도 만만치 않았다. 그냥 자연 그대로 두면 가장 아름다운것을 왜 그리도 상품화 시켜서 무엇인가를 들어서게 하는지.. 관광놀이 공원처럼 변해버려서 안타깝기만했다.


  근처에 송악산으로 방향을 돌렸다. 제주 전경을 담으려고 했으나... 날씨가 너무 흐리고, 눈이 날려서 그냥 송악산을 둘러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대신, 이곳도 올레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끈들만이 나를 반겨주었다. 내일은 맑은 날일까? 저녁 무렵에 일출이 아름 답다는 형제섬이 보이는 콘도를 하나 잡았다. 비수기라서 그런지 방값은 대부분 3만원이다. 게스트 하우스는 15,000 원이고.. 


  형제섬이 바라 보이는 이층을 내주었다. 음식점과 같이 하는 집이라서, 저녁때 전복죽을 먹으니 잠이 물밀듯이 쏟아졌다. 또 다시 맑은 하늘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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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경



송악산에서 바라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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