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여행 다녀옵니다.
게을러서 지난번 여행 포스팅도 끝내지 못했는데, 또 다시 여행을 떠납니다. 네팔의 카트만두, 포카라와 고라파니-푼힐 트레킹 정도입니다. 대략적인 일정은 카트만두(2일)-포카라(1)-트레킹(4)-포카라(2)-카트만두(1)로 전체 9박 10일 일정입니다. 트레킹은 예전에는 롯지(산장?)에서 잠만 잤다고 했는데 이제는 음식도 팔더군요. 그래서 포터도 가이드도 없이 갑니다. 그래서 제일 기대가 되는군요. 푸하하하.
게다가 고라파니-푼힐은 아주 유명해서 롯지에도 전기가 다 들어온다고 하니, 고산병만 아니면 그리 고생하지 않겠죠? 제일 높은 푼힐이 3,193m 이니 좀 천천히 움직이기만 한다면, 몸이 적응할 듯합니다. 그래도 약은 챙겨갈 것 입니다. 트레킹때는 위에 보이는 빨간 가방을 포카라에서 묵을 숙소에 맡길려고합니다. 공짜로 맡아준다고 메일이 와서 정말 다행!
짐꾸리는데는 갔다가 온지 얼마 안되서 한 20분만에 다 꾸린듯 합니다. 여권 찾는데 한참걸렸네요. 잃어버린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지난번 여행 가방안에 그대로 있었다는 쩝. 지난번 유럽여행 갈때 짐 내역을 포스팅 해놓은줄 알고 찾아봤는데, 없더군요. 다행히 구글독에 있어서 몇가지 수정만 하고 그대로 쌌습니다. 사실, 집에 포토 트래킹인 국내용(?) 큰 가방이 있는데 거기에 항상 준비(?)가 되어 있어서 거기꺼 빼다가 다른 가방에 넣으면 되는 수준이라. 별로 쌀것도 없네요. 다만, 고민은 무슨 렌즈를 가져갈까가 가장 큰 고민이였죠. 풀바디라면 아마도 24-70n/35.F2 만 가져갔을껀데... 1.5크롭인 D90이라 고민 고민하다가!! 14-24n과 35.F2 두개만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니콘에서 나온 여행용 렌즈 28-300이 끌리던데 나중에 풀바디로 넘어가면 고민없이 28-300과 35.F2만 딸랑 들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일단 짐은 위에 것처럼 꾸렸어요. 들고 다니는 가방과 숙소용 가방으로 주로 나누고요. 숙소용 가방은 항공 수화물로 보낼 것들을 챙겨요. 그중에서 특히 액체류/젤종류는 그냥 모두다 숙소용 가방으로~(X레이 검사 때문에 쩝). 무게는 들고 다니는 가방이 대략 6Kg 정도? 숙소용 가방은 1Kg로 될라나? 500g짜리 침낭이 제일 무거운것이니.. 그리고 저 붉은색 가방은 유럽여행 가기전에 샀던 것인데, 거의 비닐 팩수준이구요. 가방이 접힌답니다. 그래서 다 접으면 크기가 한 1/3로 줄어들어요. 다른 가방 속에 충분히 넣어도 될 사이즈로 줄어요.
여행 아이템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두개인데요. 하나는 첫번째 사진에 보이는 그레고리 가방! 무게 분산과 등받이에 있는 엑스(X) 와이어 때문에 등에 땀이 안차서 완전 강추 아이템이예요. 아마 중형 배낭을 산다면 또 그레고리 가방을 살듯해요. 뭐, 그래도 전 45리터 이상은 들도 다닐 마음이 없어서, 후후후. 또 하나는 고어텍스 프로쉘 점퍼예요. 철지나고 유행 끝났다고 50%DC 할때 샀죠. 뭐, 저한테는 유행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기능성과 가격만 맞다면야 땡큐죠. 그래서 주로 소재를 보고 사요. 하하하. 뭐, 더 본다면 무게와 크기정도? 가볍고, 싸고, 사용하려는 목적에 부합하는 녀석이면 디자인은 맨 나중에 보던가 말던가~ 하하하.
그래서 여름옷은 코코아 소재, 봄/가을은 드라이 스킨, 겨울용은 가격이 좀 부담되는 WB400 소재로 무장(?) 하고 다녀요. 물론, 가격은 땡처리용으로 유행 지났거나 디자인이 별로여서 사람들에게 인기 없는 것들이죠. 하하하. 아참! 이번에 스틱하나 샀어요. 지리산 둘레길에서 필요성을 여실히 느꼈기 때문에... 나이가 들었나. 쿨럭~ 3가지 스틱을 골라놓고선 오늘 매장에 가서 질렀습니다.
후보군은 코베아(스톰홀드4), 써미트(베가), 스노우라인(UL마운틴스틱) 인데요. 제 판단 기준은 무게 가벽고, 짧은것! 몸무게가 얼마 안나가기 때문에 지지하중은 저하고는 상관없더군요. 무게는 앞에 두개가 240g이고 스노우라인이 145g이죠. 대신 길이가 앞에 두개는 50cm인데 뒤에것은 55cm. 그래서 매장가서 그립감 볼려고 잡아보고서는 골랐습니다. 선택은 DP도 되어 있지 않는 스노우라인으로 과감히(?) 선택했어요. 매장 아저씨가 어제 들어와서 아직 꺼내놓지도 않았는데, 제품이 나갔다면서 앞으로 매장에 더 들여 놓을 계획인데 안팔리면 제탓이라는군요. 이를 어쩌죠? 푸하하하. 뭐, 소재는 듀랄미늄이여서 첫 제품이지만 걱정은 딱히 안해요. 암튼.
전 대략 일주일 전에 이렇게 짐을 싸놓고서는 아무때나 한번씩 들어봐요. 아침에 일어나서 한번 들어보고, 저녁때 한번 또 들어보고 그러면서 무겁다고 생각되면, 또 욕심이라고 생각되면 하나 둘씩 빼내지요. 푸하하. 추가로 네팔 날씨 좀 알아보고, 고소내의나 한벌 넣을듯합니다. 빨간 가방에 자리가 많거든요. 쩝. 원래 여행갈때는 70%만 채워서 가라고 하는데.. 이유는 올때 쇼핑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전 거의 아무것도 안사요 푸하하하. 그냥 가지고 싶은것이 있으면 사진에 담아오거든요.
그런데 딱 위에것 대로 들고가지는 않아요. 트레킹에서는 산장에 도착해서 산책 외에는 마땅히 할일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책을 한권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아니면, 서브노트북에 네팔 관련 동영상 담아가서 볼지도 모르겠군요. 삼각대와 렌즈에 대한 욕심만 버리면 거의 날라다닐 수준인데...(전체 무게의 반이 카메라 관련이라 쩝.) 하지만, 그 욕심을 아직은 못버리겠네요. 하하하. 내일 출근해서 환전도 하고 해야겠네요. 빨리 주말이 왔으면~~ 슝슝슝~ 아참! 블로그 또 쉴지도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