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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몽마르뜨와 물랭루즈



  파리 - 몽마르뜨와 물랭루즈

  서양 미술을 이야기 할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곳이 있지요. 바로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이랍니다. 어렸을때 꿈이 화가였는데, 어떻게 하다가 보니 대한민국에 개발자의 옷을 입고 있더군요. 그래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사진을 찍게 되었답니다. 한동안 잊었다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입에 풀칠을 하다가 보니, 점점 꿈이 작아만 지더라구요. 그래서 젊어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어서 여행도 하고, 붓 대신에 카메라를 들게 되었지요.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몽마르뜨 언덕은 나에게 어릴적 꿈이였거든요.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가장 가까운 곳 호스텔을 잡았답니다. 이렇게 정보없이 무작정 잡은 호스텔에서 뒷통수를 맞았지만요. 우선은 사진 몇장 부터 볼께요. 위의 사진이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생 피에르 성당이랍니다. 안에도 들어갔었는데, 사진은 없네요. 하하하.


  생 피에르 성당이 있고, 앞 쪽은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전경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뒷편은 여전히 거리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어쩌면 그중에 후세에 고흐와 같은 인물로 기록될 사람들도 있겠지요?


  올려보며 담은 사진인데, 그리 잘 찍은것도 아닌데 자꾸만 눈이 가길래~ ^^


  파리의 특이한(?) 거리 청소 방식이지요. 저곳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물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길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휴지조각들을 자연스럽게 청소한답니다. 효용성은 얼마나 있는지 전 잘 모르겠네요. 암튼 특이해서 소개해요.


뒷편으로 가서 메트로 두 정거장 갈정도 거리에 물랭루즈가 있어서 그곳으로 걸어 갔어요. 사실, 파리는 미술관과 모네의 지베르니, 고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대한 정보만 가지고 있었는데, 물랭루즈로 가는 길거리는 완전 성인용품점이더군요. 게다가 저녁때만 되면 슬럼가에 성매매지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돌아다니기도 위험하더군요.


  물랭루즈에서 공연을 볼려고 했는데, 이날은 이미 매진! 그리고 가격이 후덜덜하여서 그냥 살포시 마음을 접어버렸답니다. 대신에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 야경을 보고 싶어서 다시 몽마르뜨로 향했지요.


  많은 거리 예술들중에 유독히 한명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는데요, 다름아닌 공으로 묘기를 선보이는데, 특유의 순발력과 탄력으로 관중을 사로 잡더군요. 높은 곳에서 공을 튀기면서 왼편에 보이는 가로등에 공을 튀기면서 올라가더군요.


  위의 사진처럼 말이죠~


  주 수입원(?)은 관중들이 구경비로 준 돈들과 위의 사진처럼 같이 사진을 찍어 주면서 돈을 주는만큼만 받더군요.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의 웃음은 너무나도 순수해 보였어요.


  가로등을 평지마냥 올라가는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고, 저녁으로는 피자 한판을 먹더군요. 아무쪼록 탈없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일몰때가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몽마르뜨 언덕에서 파리의 야경을 보기 위해서 몰렸답니다. 계단의 빈자리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더군요. 일몰후 10시쯤이 되자. 경찰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어요. 나가는 통로의 문을 잠그고, 이곳 몽마르뜨 언덕의 사람들을 내보내더군요. 그런데 좀 웃긴점은 경찰들 마져도 시간이 늦어지자 떠나기 시작했어요. 점차 이곳의 모습은 낮과는 다르게 슬럼가로 변해가더군요. 약을 하는 사람들도 생기고, 횡설수설하는 사람들도 늘고 말이죠. 


  사실, 이날 실망을 했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몽마르뜨의 아름다움은 신기루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버린 느낌이랄까요? 대부분은 아랍계 흑인들이 장악을 하고서는 그들의 부적이라며 손에 자신들의 부적이라며 띠를 둘러주고는 돈을 강탈하듯이 관광객에게 뺐는 모습을 보니, 씁쓸하더라구요. 나중에 해가진후에 내려올때 관광객이 거의 없어지자 그들은 들고 있던 실타래를 그냥 버려 버리고선 자리를 떠나더군요. 


  위는 낮에 바라본 파리 전경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이예요. 야경도 했었는데, 밤에 느낀 그곳의 이미지 때문인지 사진이 별로라고 생각되더군요.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음... 너무 큰가? 하하하.

  별다른 정보없이, 그냥 몽마르뜨라는 이름 때문에 정했던 숙소에서는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숙소가 털리기도 했고, 그곳에서 만난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유대계 미국인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에 한국 여성에 대한 그의 충격적인 말도 들었구요. 뭐, 차차 이야기 할께요. 암튼, 파리의 첫날은 좀 씁쓸하게 보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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