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스와얌부나트
떠돌이 이야기/네팔 2010/10/01 08:23
네팔 - 카트만두의 스와얌부나트 (몽키 템플)
지난번 유럽여행 포스팅도 끝나지 않아서, 언제 포스팅 하나? 하다가 그냥 둘다 이것저것 포스팅 하기로 했어요. 어쩌면 다음 여행이전에 끝나지 않으면... 윽!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군요. 뭐, 그때가서 고민하면 되겠죠? 하하하.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 9월 17일날 도착을 했습니다. 싱가폴에서 스카이 뷰 라운지에서 잘 먹고 놀았거든요. 예전 유럽여행 이전에 만들어 놓았던 PP카드를 요긴하게 잘 사용했죠. 아마도 연회비의 몇배는 먹어(?) 치운듯 하하하.
위의 사진처럼 네팔은 영국처럼 좌측으로 운전을 합니다. 영국에서 처음 봤을때는 무의식중에 왼쪽 운전석이 비어서 깜짝 깜짝 놀랐겠지만, 그것도 익숙해져서인지 그냥 그렇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대신에, 이들의 운전 솜씨는 레이서급이랍니다. 일단 중앙선이라는 개념(?)이 없고, 간혹 중앙 분리대가 있는 곳만 있거든요. 그래서 뒤에 앉아서 운전석을 보면, 사고가 안나는것이 신기할 정도랍니다. 도로는 아마도 1.5차선이라고 해야할까요?
숙소에 짐을 풀고선, 한시간 반이나 걸려서 만든 비자때문에 지처서인지, 우선 네팔 음식으로 배를 채웠어요. 사진은 있는데, 나중에 음식 사진들만 한꺼번에 올려볼까하는 생각? 하하하. 이번 여행에서는 맛있는것을 많이 먹었거든요. 왜냐하면! 네팔 여행을 동행했던 미정씨가 정말 음식 문화에 대해서 풍부하게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메뉴 선정을 아예 미정씨한테 맡겨버렸답니다. 난 먹는것만 잘하니 푸하하하. 그나마 내가 선택했던 것은, 음... 네팔의 맥주하고 전통술 정도?
마니차 사진을 올려놓고선, 음식 이야기만 하니까 삼천포로 빠지는듯 하네요. 음식 이야기는 나중에 또하고, 위의 사진은 마니차랍니다. 마니차는 과거에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전을 통한 종교심을 확산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해요. 그래서 나온것이 마니차나 아래 사진의 룽다, 타르초같은 것입니다. 마니차를 한번 돌리면 경전을 한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돌리죠. 이를 경전 읽기 귀찮아서 만든것이라고 하면, 섭섭할 듯 합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 같지만, 종교심을 가져서 편안해지고자 하는 문자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이것이 희망이랍니다.
몽키템플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원숭이가 많아서라는데, 정작 갔을때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았어요. 날씨 탓도 있는것 같지만 암튼, 몽키템플이라는 별명이 섭섭해 할까봐 멋진 포즈를 잡아준 원숭이 사진 하나!! 원숭이가 보고 있는 것이 바로 앞서 말했던 타르초랍니다. 5가지 색깔로 되어 있고, 그곳에는 경전의 구절이 있어요. 바람에 타르초가 휘날려 부처님 말씀이 세상에 널리 퍼지라는 의미가 있어요. 이런 타르초를 막대에 길게 묶어 놓은것을 룽다라고 하는데, 대부분 바람이 잘 부는 높은 곳에 설치해 놓는답니다. 마찮가지로, 타르초가 한번 바람에 날리면 경전 한번을 읽는 것과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네팔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타르초 그리고 룽다랍니다.
5가지 색상은 청백적녹황 순서로 되어 있고, 공간,물,불,바람,땅을 가르킨다고 해요. 그럼 천에 글은 어떻게 쓰냐구요? 쓰지 않고 목판으로 찍어낸다고 하네요. ^^
네팔 문자인데... 글을 모르는 사람의 마음을 알겠더군요. 여행 내내 제겐 그림이였다는.. 심지어 자동차 번호판, 오토바이, 릭샤까지 붙어 있는 번호판의 숫자도 못 읽었어요. 특히!! 돈에 아라비아 숫자가 없었다면, 정말 난감했을 듯~
타르초가 나무에 묶여 있는 모습이죠.. 카트만두 지대가 12,000m 정도여서 그런지 구름이 낮아 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이들의 종교심에 대한 애착을 바라보니, 오히려 제 마음이 경건해지더군요.
바람에 날려가버린 타르초의 흔적만 남아 있더군요. 부디 좋은 말씀 세상에 널리 퍼져, 사람들 얼굴에 웃음 가득했으면 하네요. 그래서인가? 전 웃음 한가득 담아 왔답니다! 남은 이야기는 차차 올릴께요. 재미있는 일이 많았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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