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xC6.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김동범)
책이란.../여행과 사진 2010/09/02 07:05
0xC6.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김동범) - Nepal Sketch Poem
지난번 여행책에 이어서 또 다시 네팔 여행에 관한 책을 읽었다. 곧 있으면, 네팔을 9박 10일의 일정으로 다녀올려고 하고 있다. 지난번 유럽여행의 여행기가 채 반도 포스팅 하지 못했는데, 다시 여행을 준비한다. 아마도 올해에 마지막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왜냐하면, 더이상 나에겐 남은 휴가가 없기 때문이다. 사실, 마이너스 하루까지 당겨 쓰는 판국이라... 하하하. 다만, 내년 달력에 보이지 않는 현저히 줄어든 붉은 숫자만 아쉬움에 남는다.
여행은 무엇일까?
여행은 나에게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아침에 일어나 찬물로 잠을 깨우고, 회사에서 아침밥을 먹고선, 업무를 하고, 점심시간에 책을 읽고, 저녁이 되어서야 밥을 먹고 퇴근을 한다. 그리고서는 나만의 시간을 가진다. 어떤이는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하루 하루에 질색을 하고 신경질을 부리며 자신을 탓하지만, 여행에서 이 마저도 그리움이 된다. 뜨거운 물이 아니여도 좋다, 그냥 편안한 침대에 누워서 하룻밤만 지냈으면 하는 그리움이 들때가 되면, 다람쥐 쳇바퀴의 삶 마져도 고맙게 생각된다. 그래서 여행에서 얻는것은 일상의 소중함이다.
포터를 보고 그렸다는 한컷의 그림은...
그의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한다.
인간이 선하냐 악하냐를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선하다고 답한다. 누구나 같은 마음이였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말 한마디가 마음속 한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별 쓸모도 없는 내 마음을 주었다." 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카메라를 내려놓아야 할 때 쯤에는, 펜을 잡고 싶다. 그 펜이 글을 쓰던, 그림을 그리든지 간에... 그땐 펜에게 자유를 주어야지!
"비가 오고, 책을 읽고, 밥을 먹고, 나는 또다시 펜을 든다. 나는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그때 그곳으로", 먼 북소리에 귀를 귀울여 다시 내 발걸음을 이끄는 곳이 한 곳쯤은 있었으면 한다. 힘들고, 지칠때 나를 잠시 안아줄 그런 곳이 있었으면 한다. 너무 많은 상처가 아물어 더이상 상처날 곳 마져 없는 마음이 쉴 수 있는 그런 곳이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그곳을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
'책이란... > 여행과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0xC9. 커피 기행 (박종만) (0) | 2010/09/13 |
|---|---|
| 0xC7. 지구별 사진관 (최창수) (0) | 2010/09/02 |
| 0xC6. 가끔은 길을 잃어도 괜찮아 (김동범) (0) | 2010/09/02 |
| 0xC5. 희망을 여행하라 (임영신, 이혜영) (0) | 2010/09/01 |
| 0xC4. 낯선 여행자, 세상과 소통하다 (방희종) (0) | 2010/08/22 |
나만의 사진전? '작은 풍경 1회'
2010/09/07
블로그 2년과 200권의 책들..
2010/09/06
8년된 면도기, 13년된 벨트 그리고 32년된...
2010/07/04
나의 체험수기가 책으로 나오다 - 명사들이 다시 쓴 무지개 원리 (실천편)
2010/02/02
와우! 내가 담은 사진이 출판되다!!
2010/01/13
당산 원조곱창
2010/09/28
Fujifilm Mobile Printer MP-300
2010/08/26
맨발의 꿈
2010/06/28
Nikkor 35mm F2D (까페렌즈)
2010/06/11
타이탄 (Clash Of The Titans)
2010/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