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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남산 출사



  2010.02.20. 남산 출사 

  회사에 인포멀(informal)이라는 취미 활동 모임이 있다. 회사내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정보도 공유하며, 서로의 고충도 털고, 회사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는 모임으로써의 성격을 같는다. 게다가 회사의 행사 때는 홍보 활동 사진까지 만들어 내니, 회사로써도 유용한 취미모임이라고 할 수 있다. 모임이라는 것이 지정된 시간에 모이는 것이 상식이나 다들 연구 개발직군 이다가 보니, 야근과 특근으로 모임 약속에 못나오더라도 전혀 야속하거나 서로의 신뢰가 깨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그려려니 한다. 서로 서로가 개발이라는 직업이 어떤 것인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이다. 암튼 인포멀은 신입 사원때 클래식 기타 인포멀에 잠깐 있었고 그 이후로는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는데, 입사 동기인 승제의 권유에 인포멀에 가입하게 되었다.

  그리고선 첫 출사로 정해진 곳이 "남산"이다. 사실, 나는 남산에 이날 처음 가봤다. 서울에 13년간 지내면서도 관광명소인 남산은 처음이다. 그만큼 서울에 관심이 없었던 것일까? 혹은, 특유의 사람 모이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 때문일까? 암튼, 이래저래 나에겐 처음인 곳이다.


  관광 명소(?)인 만큼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다. 한국의 전통 무예에 대한 시범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전통을 지켜오고 알리는 분들에게 박수를 한껏 보냈다.


방패와 목검의 벗겨진 흔적만이 이들이 들인 노력을 간직하고 있었다.


공연도 하시면서 중간 중간 홍보 자료도 담으시는 것 같았다.


남산을 내려와 거리를 걷던 중에 규칙속에 작은 불규칙이 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오후에 출사를 오셨던 분이고, 저녁때 합류한 분들과는 일정을 바꾸어서 동작 대교로 향했다.


  화요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반영이 없어서 동작 대교 위에서 찍은 사진은 모두 추억속으로 보내버렸는데, 이날은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았다. 다만, 사진을 담은 곳이 노을까페 전망대인데.. 바닥이 나무여서 다니는 분들의 발소리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버렸다. 그냥 지우려다가 야간 컷 증명(?)사진으로 남겨둔다. 하하하. 매달 한번씩 있는 모임이여서 부담도 되지 않고 자유로워서 좋은 것 같다. 다음에 또 참석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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