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x95. 디테일의 힘 (왕중추)
책이란.../자기계발 2010/02/20 09:35
0x95. 디테일의 힘 (왕중추 지음| 허유영 옮김, 공병호 추천)
이 책은 나를 설득했다. 내가 읽고선 내린 결론이다. 회사의 파트에서 돌려보는 세권의 책중에 한권이다. 앞서서 두권(몰입, 카르마 경영)은 이미 포스팅을 했다. 따라서 이 책이 마지막 숙제(?)인 셈이다.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타난다고 했나? 그만큼 앞서서 읽은 책과 비교가 될 만큼 내 기분을 좋게하고, 느낌을 가져다 주는 책이다. 사실, 이 책은 중국의 현재 모습을 우려하고 반성하고자 중국인 왕중추씨가 집필을 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비단 중국의 자체적인 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마치 한국의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이, 책을 읽는 내내 도대체 우리나라 이야기인지, 중국 이야기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했다.
책의 내용 대부분은 일본과 미국이라는 선진국에서 배워야 할 점을 배우자는 것이고, 이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현재의 모습을 반성하고, 외국과 비교하고 고쳐야 할점을 찾아 노력하자는데 큰 맥락이 있다. 다만, 일본을 예로든 경우 대부분이 도요타에 대한 점을 본받자라고 되어 있는데, 최근 도요타 사태가 크게 번져서 설득력이 좀 떨어지는 점이 있어 아쉬웠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디테일하게 운영해서 실패한 경우에 대한 예들이 없어서 안타까웠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특수한 경우의 예들을 모아서 집필해 놓다가 보니, 책의 앞부분을 읽어 나갈때는 마치 UFO를 보고서 외계인들에게 납치당했던 사람들의 예를 모아 놓고선, UFO와 외계인이 있다라고 반증하는것 같아서 설득력이 떨어진 부분이 많은 점이 아쉽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이 책은 충분히 나를 설득했다라고 생각한다.
사실, 허드렛일도 그렇고 의미없다고 판단되는 일들도 그렇다. 이를 테면, 위의 예에서 나오는 커피타기 같은 것 말이다. 하지만, 그 내용의 전개를 읽어보니, 아! 이런 것이 디테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종류, 타는법, 컵 씻기, 사람들 기호(설탕,크림) 이 모든 내용을 탕비실에 붙여서 다른 사람이 빨리 익힐수 있게하는 것이 바로 "지식경영"이다. 바로 지식이 공유되는 것 말이다. 거기서 더 나가서, 종이컵을 개인 머그컵으로 준비하는 것까지 신경만 조금쓰면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넘쳐난다. 바로 이것이 내 가슴을 떨리게한 내용이다.
이 보다 더 현실적으로 와 닿는 표현이 있을까? 정말, 지금 나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작은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것을 한다. 다이어리 스케쥴표와 같은 것을 말이다. 하지만, 문제는.... 회사란 조직은 중단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이다. 각종 제도들이 쌓여만 가고 있다. 이리 저리 겹치고 겹질지언정 말이다.
"인생 최대의 낭비는 선택의 낭비다" 나는 무엇을 고민하고 있는 것일까? 그것부터 고민해 봐야겠다. 선택의 낭비를 하지 않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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