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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3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2010.01.23.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예술의 전당)

  지난주 16일에 갔다가 그 긴줄에 감상도 제대로 못하겠다 싶어서, 23일 토요일 점심시간을 틈타서 예술의 전당을 다시 찾았다. 지난번 보다는 줄이 짧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길었다. 게다가 요즘이 방학인지라 애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뛰고 떠들고 붐비고 밀쳐서 보고싶은 그림앞에 서있지를 못했다. 애들을 데리고 올려면 좀 교육이나 시켜서 데리고 오던지. 귀하게 막되먹은 버릇으로 자란 몇몇 때문에 열심히 그림앞에서 이것저것 노트에 글을 쓰는 아이들이 더 없이 천사같아 보였다. 암튼, 말하고 싶은것은 불편하게 그림을 감상해야만 했다. 3월초에 방학이 끝나면 그 때 한번 더 가볼까싶다. 초딩이 몰려온다라는 글귀가 실감으로 느껴졌다.


  96점의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그림과 조각들이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 성인 일반은 13,000원인데 몇몇 곳을 잘 활용하면 예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문화 컨텐츠 관련해서 할인을 자주 받는 "The Club"을 이용해서 2,000원 할인을 받았다. 물론, 고스란히 주차비 2,000원으로 사용을 했지만서도.


  내부는 촬영금지라서 이 사진은 관람을 끝나고 나오면, 으레, 도록을 파는 곳에 그림들과 악세사리들을 파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다. 저기 걸린 저 그림들이 240,000원이나 한다. 내가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싼 금액이다. 대신에 작은 기념품인 자석 그림(6,000)과 도록(30,000)을 샀다. 보통은 사도 도록만 사는데, 르그랑 양이 너무 귀여워서, 자석 그림도 사게되었다. (__)


  아트 샵에서 단연 가장 인기있는 그림은 르그랑 양이다. 절대적(?)으로 엑세사리들이 몇 남지 않았었다. 물론, 마켓팅의 일환일 수 있지만서도..


  좀더 나오면 필라델피아 미술관을 배경(?)으로한 포토존이 있다. 뭐, 나와는 무관한지라 패스~

사실, 이날 미술품을 관람하면서 수첩에 무진장 적었다. 오디오 가이드에 나오는 말들도 적고, 좋은 그림 이름도 적고 했다. 그러다가 한 반쯤 지났을까? 역시나 손으로 글씨 쓴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날정도로 오래되어서 점점 글씨는 엉망이 되어갔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도록을 사자는 마음을 굳혔다. 사실, 도록을 먼저 봤어야 하는데... 그래도 나의 시각으로, 내 생각으로 그림들을 보았으니 아쉬움은 없다. 

  도록은 우선 2가지를 판매한다. 10,000원 짜리에는 40여점의 그림이 있는 책이고, 30,000원 짜리는 전그림과 조각 96점이 모두 수록되어 있다. 그래서 살펴봤는데... 도록을 볼때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있다!! 바로 페이지에 나뉘어서 인쇄된 작품들이 있는가이다. 편집하시는 분이 페이지에 나누어서 큰그림 하나를 만들어 놓으시면, 도대체 책으로 볼때는 그 사이의 부분은 어떻게 보라는 것인지? 그래서, 그런것이 많으면 구입하지 않는다. 예가, 김영갑 갤러리의 도록이다. 50,000원이나 하는데... 김영갑님이 담으신 사진이 파노라마여서 그런지 두페이지에 걸쳐진 작품이 너무나도 많았다. 증명사진을 접어서 붙이면, 그 사진이 역활을 제대로 하겠는가? 도리어 내가 묻고싶어진다.

  다행이도, 이번 도록은 신경을 꽤 많이 쓴것 같았다. 그림은 거의 모두가 한페이지에 들어가게끔, 책으로 만들어서 숨겨지는 부분이 없이인쇄되어 있고,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붓질이나, 질감을 느끼도록 다른 한페이지에 크게 인쇄해 놓았다. 물론, 나중에 다 읽으면 리뷰에서 자세히 다룰 것이다. 

  도록 이야기는 이쯤에서 마치고, 다시 전시회로 돌아가면.... 한마디로!! "또 가보고 싶다." 다음번에는 나의 생각과 시각보다도, 인류가 판단(?)한 시각과 생각을 엿보고 싶다. 이번 글은 전체적인 전시회에 대한 글이고, 내가 좋아한 그림이나 조각은 도록 리뷰에서 자세히(?)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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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4
  1. BlogIcon 이승제 2010/01/28 13:13 address edit & del reply

    전시회 괜찮았나 보네요..??
    항상 국내서 하는 전시회들은 유명 화가들 이름을 들먹이면서,
    겨우 몇 점 보여주고 비싼돈 받아먹는 상술같아서..
    그러면서 항상 가긴 하지만,,,ㅋㅋ
    근데 항상 아쉬웠던거 같애요;;

    • BlogIcon wearcom 2010/01/28 23:01 address edit & del

      그러게 클림트 전시때는 작품보다 너무나도 많은 습작들이 와서 약간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시대별 흐름에 따른 그림들이라서 그런지 탄탄하게 잘 구성된듯 하더라.

  2. sweety 2010/02/11 17:57 address edit & del reply

    ^^최근에 미술관련 된 책을 읽고 있었어요~ㅋㅋㅋ 책장 속의 미술관 : 불후의 화가 70인의 캔버스..라고..ㅋㅋㅋ..시대별로 추구하던 그림별로 묶어서 화가와 작품을 소개해 주는 책이었거든요~모네에서 피카소까지...이 전시회를 보니 반가워서요~ㅋㅋㅋㅋㅋㅋ

    • BlogIcon wearcom 2010/02/11 18:40 address edit & del

      아~ 전 아침미술관 하고 언제 다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곰브리치 서양미술사 책 읽고 있어요~ ㅋㅋ 이 전시회 도록도 샀는데, 도록 다 읽고 한번 더 갈까 하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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