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x89. 오만과 편견 (Jane Austen)
책이란.../예술문학에세이 2010/01/17 22:39
0x89. 오만과 편견 (Jane Austen | 박현석 옮김)
사실, 작년 말 부터 고전 문학을 읽어볼 심산으로 책을 찾다가 나의 눈에 밟힌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제인 오스틴이 21살에 쓴 책이지만 발간은 17년 뒤인 1813년에 발간이 된 책이다. 세계문학전집에서 읽어 보았을 법 만한 책인데, 사실 나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이 없기에 한번도 읽은적이 없는 것처럼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어쩌면, 내가 좀 더 가졌으면 하면 인간과 삶에 대한 소소한 것에 대한 소중함을 바라고 이 책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이지만, 그 속에 담긴 소중함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이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이 서로 모여서 때론, 다투어 나눠지기도 혹은 동화되어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는 그런 공간인 "응접실"에서 펼쳐지는 소소한 대화들과 등자인물들의 성격을 아주 섬세하게 그린 책이다.
21살에 벌써 자존심과 허영심이라는 단어에 대한 그녀의 깊은 생각을 읽는 순간, 이 책은 작은 일상에서 부터 깊은 삶까지 고민한 그녀의 흔적을 엿볼수 있었다.
모든 것이 무너졌다고 느낄 때, 그제서야 누군가를 절실히 사랑할 수 있는 것일까?
약 3개월 동안 읽은 이 책은, 다소 문화적 이질감이 있는 응접실이라는 장소에서 일어나는 가족이야기와 딸들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를 세밀하게 그린 문학이다. 어쩌면 제인 오스틴이 이 책의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주인공이 되고자 했을지도 모르겠다. 때로는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결혼하고 하는 그런 삶을 "보통 삶"이라고 하지만 때로는 그 보통 삶이 가장 소중한 삶인지도 모르겠다. 가끔씩은 고전이 전해주는, 인류의 생각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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