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2. 7박 8일 홀로 떠나는 제주 여행(11)
떠돌이 이야기/한국 방문기 2010/01/15 19:00
돌아 오는길은 아침 8시에 목포로 출항하는 배에 몸을 실었다. 돌아올때 인천항으로 오려고 했었는데, 참 웃기는 점이 있다. 갈때는 25일 출발인데 23일날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그런다.(인천항) 하지만 제주항에서 인천으로 돌아가는 배편은 그 이전에 예약이 가능하다. 둘이 같은 오하바마 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덕분에(?) 배를 예약하지 못해서, 목포로 오는 배에 몸을 실을 수 밖에 없었다. 레인보우호는 오하바마에 비해서 작고, 차 도선도 직접해야한다. 후진으로 배 입구로 차를 쏙 넣으면 된다. 그러면, 아저씨들이 차에 안전 고리를 걸기 시작하시는데 그러면 차가 꽁꽁 묶여서 고정이 되게된다. 물론, 도착할때 쯤 되어서는 아저씨들이 그 고리를 풀어주신다.
오하바마호와는 다르게 배가 작아서인지, 차가 있는 곳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가급적 내려가지 말라고 한다, 출항 전에는 괜찮다. 그래서 살짝 구경만 했다. 이중에 내차는... 제일 먼저 도선하는 바람에 가장 안쪽에 박혀 있다는..쩝.
3등석 표인데 별 의미가 없다. 여기는 방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공간에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곳이 3등석이다. 2등석은 취침실이 있는 것이 아니라 4시간 운항이기 때문에, 좀 적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공간으로 되어 있는 것이 바로 2등석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의자로 된곳이 여러군데 있다. 아무곳에서나 쉬면 된다.
잠깐 눈붙였다가 일어나니 어느새 목포항에 들어가고 있었다. 목포에서 서울까지 4시간 정도 운전을 해서 도착했다. 그리고는 그 다음날 난 밀린 빨래와 씨름을 했다. 그렇게 떠돌다가 다시 온 공간. 마치 "파랑새를 쫓다가, 어느새 내 발자국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이번 여행은, 그런 여행 이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지금 이 블로그를 쓰듯이 말이다. 그러고선 다음 여행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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