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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74. 내통장 사용설명서 (이천)



0x74. 내통장 사용설명서 (이천)

  위드 블로그의 서른 한번째 포스팅입니다. 제목은 "내통장 사용설명서". 최근에 유행하는 책 제목이 "~~ 설명서" 라는 제목의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많은 책들이 이를 채택한듯 하다. 사실, 나는 그런것을 안 좋아하지만... 책도 팔려서 읽혀야 책이니. 상술로 치부하고자 한다. 점점 쏟아지는 홍수속에서 벌써 사람들은 지처가고 있나보다. 그래서인지 설명서에 의존하려고한다. 오죽하면, 인생사용설명서 라는 책까지 나오고, 무슨무슨 설명서라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마디로... 더이상 정보의 홍수속에서 헤메이기 싫고 단순하고 편안 방법을 찾으려고한다. 그래서 나오는 책들이 이런 부류의 재테크 책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사용설명서" 라는 제목은 참 슬픈 현실을 반영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스친다.

  이 책은 그런 감성에 젖어 있을 기회를 주지 않는 책이다. 바로 피도 눈물도 필요없는 재테크 책이다. 일전에 리뷰를 한 적이 있는 "4개의 통장"이 있다. 간단히 다시 요약하면, 월급통장, 용돈(지출)통장, 예비자금통장, 투자통장 이렇게 4개를 통해서 유리 지갑보다 더 투명한(?) 월급쟁이들의 재테크 관리에 대해서 리뷰를 한적이 있다. 이 책은 그것 보다 쬐금 더 복잡하다. 그렇다고, 머리 쥐어 뜯어가면서 금리 퍼센트를 계산해서 이리저리 옮겨타는 정도의 레벨까지는 아니다. 다만, 책을 다 읽으면 자연스레(?)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끔 한다. 

  우선 책의 리뷰에 앞서서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바로 "돈"에 관한 이야기이다. 나는 "돈"을 아주 좋아한다. 왜냐하면 내가 하고자 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돈"만을 가지고서는 아무짝에 쓸모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런데도 모두가 원하는 것은 "돈"이다. 무엇때문에? 인간의 욕심이라고 부를수도, 혹은 열정/야망/꿈/희망 등등의 포장지를 바꾸어서 전혀 다른 내용물이 된다. 암튼, 냉소적으로 바라보기에 앞서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 "돈돈돈돈돈"이라는 단어도 무엇을 하고 싶다는 것을 먼저 생각한 후에 외치자. 통장에 숫자 올라가는 재미 혹은 마이너스 통장에 숫자 줄어드는 재미로 사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그보다는 그 숫자 대신에 누군가에게 웃음을 만들어주고, 희망을 주고, 행복을 주기 위한 도구들 중 한개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웃음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바로 "노후"라는 엄청난(?) 시련(?)에 대한 이야기이다.

  자! 서두가 좀 길었다. 책의 리뷰로 들어가보자. 이 책에서 말하는 통장은 아래와 같다.

통장1. 수시 입출금 통장
통장2. 예금,적금 통장
통장3. 청약통장, 장마통장
통장4. 펀드 통장
통장5. CMA 통장
통장6. 보험통장
통장7. 연금통장

위의 7개의 통장중에 나는 6개를 가지고 있다. 뭐 국민연금도 연금통장으로 치자면 모두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재료는 갖추어진 셈이니 각 재료에 대한 내용과 이를 어떻게 조합하여야 할지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자.

통장1. 수시 입출금 통장 
  체크카드를 활용하라! 한정된 금액 안에서 소비를 하니 자연히 씀씀이가 확연히 줄었다. (4개의 통장 책과 동일)
  사실, 나도 회사의 복지카드를 제외하고는 체크카드 밖에 들고 다니지 않는다. 그러다가 보니, 필요 없이 들어가는 술값이나 군것질값은 확연히 줄어들었다. 심지어 금연까지 해버렸으니, 돈 들일이 별로 없다. 생수 먹을때 물값? 그렇게 일상속에서 모아서 쓸때는, 바로 출사갈때의 기름값과 맛집값 정도이다. (추가로, 이런 관리를 위해서는 모네타와 네이버 가계부가 유명하다. 책속의 추천)

통장2. 예금,적금 통장
  예금, 적금 통장은 세금과의 싸움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바로 금리와 세금 이 둘의 싸움을 잘 저울질 해야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세후 수익률에 민감해져야한다. 누구나 알듯이 세전은 국세청을 위한 이자일뿐이다. (난 국세청을 좋아하지 않는다. 매번 공무원들 비리나 터지고 세수는 철철 새니... 세금 올릴 생각말고, 거둔돈 운영이나 잘할 생각부터 해야 더 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 쩝. 암튼 그렇다.)

통장3. 청약통장, 장마통장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심히(?) 고민하고 있는 것이 청약예금을 해지하고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갈아탈까 생각중이다. 집값을 보아하니, 청약으로 새집을 사려면 혼자 벌어서는 억겁의 시간이 걸리거나 억겁의 운이 따라야 할것 같다. 그러니 버는돈 세제해택이라도 받을까 생각중이다. 그래서 조만간 은행에 들려야 할것 같다.

  "청약예금의 이자" 많은 청약 예금 가입자들이 청약예금의 이자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귀찮아서 청약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청약예금은 계약 기간이 보통 1년이다. 1년후에 별다른 사항이 없으면 자동으로 재예치되고, 재예치할 때는 그 시점의 청약예금 약정 이율이 적용된다. 또한 고객은 만기 지급식 또는 월이자 지급식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p.124"

  나는 위와 같은 사항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된장. 은행가서 상담받아봐야 은행 유리한 방향으로 상담해주지 고객유리한 방향으로 상담해주는 곳을 나는 별로 못봤다. 그러니... 누굴 믿겠는가? 펀드 상품이나 ELS, ELF 등등 죄다 창구에서 자신의 은행에 유리한 상품 팔기에 급급하다. 그래서 난 은행쪽과도 별로 친분이 없다. 특히, 컨설턴트라고 하면서 재무 설계해준다고 그러면 더욱더 의심갈뿐이다. 난 사람 을 기본적으로 안믿는다. 현실 참 냉혹하다.

통장4. 펀드 통장
  해외 펀드 통장을 가지고 있는데 거치식 두개에 적립식 한개이다. 적립식은 곧 만기에 도달하고, 거치식은 내 마음대로다. 아쉽게도 올바른 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배우게 있다면 펀드하지마라. 그거 해봐야 펀드 투자자들 돈만 불릴 뿐이다. 그냥 ETF만 할려고 한다. 혹은 Index 펀드만 하려고 한다. 시장 수익률 앞서겠다고 펀드 매니져 믿어봐야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 잃어도 내가 잃어야 맘 편하지, 생판 얼굴도 모르는 인간에게 내 돈 맡겨서 잃으면 더욱더 억울할뿐인 것 같다. 잃어도 내가 잃는다!! 벌어도 내가 벌고!! 그래서 배우는게 바로 버는 길인것 같다.

통장5. CMA 통장
  모두들 알고 있어서 넘어 가려고 했는데... 금리가 바뀔때 CMA 통장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금리가 만약, 올라갔다면 CMA의 전부를 뺐다가 다시 넣어야 변경된 이자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금리가 내린다면, 돈을 빼지 않는 것이 금리가 내리기 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하나 더 알았다. 참... 세상은 서로 알려주지 않는 비밀들이 많다. 그래야 그돈으로 배부른가보다. 성질 같아서는 은행도 이용하기 싫기도 하다. 고객, 고객 하는 소리에 귀 별로 귀울일것 없다고 본다.

통장6. 보험통장
  책에서는 종신보험 들지 말라고 그런다. 정기 보험을 들고서(월 4만원정도) 종신이였다면 필요한 약 14만원의 차액인 10만원을 펀드와 같은 곳에 투자하라고 그런다. 음..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문제라고 생각한다. 독신이라면 실손의료보험, 가족이라면 통합보험. 부부일 경우도 예를 들어 놓았으나, 난 부부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패스~

통장7. 연금통장
  연금은 국민연금 빼고는 없다. 대략 35세 정도 되어서 들생각이다. 장마가 어느정도 끝나갈 쯔음에 소득공제 받을 심산과 더불어서 소득대비 소득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수 있을 것 같아서이다. 사실, 국가 믿고 살았으면 아마, 보험이 없어야 정상일 것이다. 모두가 알듯이 믿을만하지 못하니 다들 이 고생하는 것같다. 

포트 폴리오는 아래와 같다.

  재테크 책들은 참으로도 "노후! 노후! 노후!"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게끔 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미래에 행복하기를 약속하는것 보다 현재가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미래도 없다는 것을 먼저 알았으면 한다. 사람들은 거꾸로 사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난 행복한 미래보다, 행복한 현실에 투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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