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x72. 뮤지컬을 꿈꾸다 (정재왈 지음)
책이란.../예술문학에세이 2009/10/15 23:25
0x72. 뮤지컬을 꿈꾸다. (정재왈 지음)
위드 블로그의 서른번째 포스팅입니다. 이 책은 정말 나에게 행운으로 다가왔다. 책을 읽으며 상상이라는 예술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고, 사진을 통해서 시각이라는 예술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클래식 음악을 통해서 소리라는 예술을 알게되었는데... 이 모든 종합 예술을 한꺼번에 조화롭게 엮는것이 바로 뮤지컬이다. 바로 내가 이 책을 읽고 느낀점이 이것이다. 상상예술 + 시각예술 + 소리예술의 엮김. 그래서 책을 다 읽고서는 덜컥 뮤지컬 하나를 보러 가기로 했다. PMC대학로 극장에서 하는 '싱글즈'이다. 오페라의 유령을 볼까? 아니면 다른것을 볼까 하다가.. 우선은 맛뵈기?로 싱글즈를 택했다. 물론, 가격의 영향도 꽤 크다.
자! 책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이 책은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뮤지컬의 탄생, 2장 뮤지컬의 성장, 3장 뮤지컬의 이모저모, 4장 뮤지컬 화제작 그리고 마무리 글 정도 이다. 그러나! 내 맘대로 구성해서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나의 포스팅은 이에 중점을 둘것이다.
1. 뮤지컬이란?
뮤지컬은 연극이 아니며 무용도, 음악도 아니다. 뮤지컬은 이 모든 것을 포함하는 예술이다. 뮤지컬은 연극에서 주로 드라마와 연기적인 요소를 받아들인다. 노래와 연주를 통해 이야기 전개와 등장인물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며, 무용은 연기와 음악과 더불어 극적인 분위기를 고양하는 역활을 한다. 좁게는 오페레타와 뮤지컬 플레이, 뮤지컬 코미디에 이르고, 보드빌, 벌레스크, 레뷰등 드라마 성격이 약한 작품들도 넓은 의미로 뮤지컬로 간주한다.
2. 뮤지컬의 구성요소
대본, 가사, 음악, 무용, 연출이다. 따라서 대본의 구조와 장면 분석은 물론 음악, 무용, 연기 등 전 분야에 대한 해박한 배경지식과 자기 논리가 있어야 전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제할 수 있다.
3. 뮤지컬 화제작
- 아가씨와 건달들
- 마이 페어 레이디
-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사운드 오브 뮤직
- 지붕 위의 바이올린
-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그리스
- 코러스 라인
- 캣츠
- 레 미제라블
- 오페라의 유령
- 미스 사이공
- 라이온 킹
- 맘마미아!
- 콘택트
딱딱하게 보면 이 책에는 뮤지컬의 탄생, 성장, 구성, 화제작의 순으로 구성된 약간은 교과서적 같은 분위기가 난다.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고서는 이유도 모른체, 공부했다는 느낌? 혹은 무엇인가를 얻었다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게된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이라고 했다. 그래서, 뮤지컬을 예약해버렸다. 이는 사진책을 보면서 느낀 것인데.. 10권 보는것 보다 셔터 한번 누르는 것이 더 많은 것을 일깨워준다. 뮤지컬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한다. 책에서 연혁을 줄줄이 머리속에 넣어둔들.. 가슴속에 넣어둔 한번의 벅찬 감동이 더 많은 것을 일깨워 주리라고 믿는다. 그 감동을 위해서 뮤지컬이 생소한 독자라면, 꼭 읽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예술과는 평행선을 달려온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필요하다.
그리고 그 맛배기로 책에서 주는 DVD가 있다. AC3코덱을 깔아야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책에서 소개된 내용이 나오는 동영상과 음악들이다. 전부다 보지는 못했고 지금 반정도 봤다. 화질도 꽤 괜찮고, 음향도 좋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이해하는데, 문자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울려고하는지, DVD까지 동원해서 설명을 하려고하는 것을 보면, 참신한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한 책이라고 생각한다.(다만, DVD는 뮤지컬의 명곡들의 콘서트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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