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CGV에서 본 국가대표, 너무나도 많이 웃게 해주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종각의 영풍문고에서 책을 보고선, 오후 5시가 되어서야 용산 CGV로 발길을 돌렸다. 5시 50분에 상영하는 것이라 넉넉하게 출발했다. 시간이 딱 맞게 도착한 6관 D열 윽... 너무 앞자린 목이 아파서 싫은데. 쩝. 다음에는 어떤 영화가 재미있을까 하고 광고를 유심히 봐주는 센스를 발휘하고선 시작한 국가대표! 사실, 해운대가 보고 싶었는데.. 용산에서는 하지 않아서, 국가대표로 맘을 바꾸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훨씬 감동을 주었다.
어렸을때(?)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중 하나가 쿨러닝이였다. 눈하나 오지 않는 자메이카선수들이 봅슬레이를 연습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가 바로 쿨러닝이였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썰매를 매고서 결승점에 통과하는 장면이었다. 비록, 1등은 아니지만, 결과보다 더 가치있는 과정이 있기에 우리는 기꺼이 그들에게 갈채를 보내는 것이다. 이번에 본 영화 "국가대표" 역시 마찮가지였다. 국가대표는 이번에 그 쿨러닝의 감동과 재미를 뛰어 넘었다. 특히, 스피드한 부분과 배경 음악적 부분, 큰 스케일 부분이 바로 그것이고 마지막 포인트로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이다. 뉴스에서도 몇번 언급이 되었듯이, 실제 스키점프 선수들은 옷도 없어서 얻어서 입고, 돈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충당하고, 연습장이 없어서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단체전,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었다. 비록, 그동안 알아주지 않았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해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가고 있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주는 감동은 단지 느낌으로만 머물지 않았다. 감정을 통해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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