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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x59.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0x59.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그동안 사진찍느라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하나둘씩 쌓여가고 있다. 마치 숙제인 마냥말이다. 그 중에서 이 책이 오늘 포스팅되는 이유는 단순하게 내일 빌려달라는 예약이 들어와서이다. 하하하. 포스팅을 기다리고 있는 책들이 4권이나 더있다. 흠..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게 생활과 취미를 이어갔으면하는 바램인데 흐흐흐 역시 하나에 빠지면 헤어나기 힘들다. 암튼!! 이 책은 회사 연경씨의 추천으로 읽게된 책이다. 그것도 골라달라고 졸랐다. 이유인 즉, 클래식 음악을 쭉 듣고 있는데 좀 내가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즉!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만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회사에 대부분이 엔지니어(공돌이)지만, 휴대폰의 사운드 쪽을 하시는 유일한(?) 음대 졸업자인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파트 동료인 갑성이에게 작곡도 가르쳐주고 해서 신뢰도 만빵이였기 때문에 책 추천을 해달라고 했다. 결과는?? 완전 대만족이다. 하하. 

  이 책은 약 4달에 걸쳐서 읽었다. 일부러 한번에 빠르게 읽지도 않았다. 회사에 아침에 운동하고 밥먹고 올라가서 양치하면 약 8시 20분이된다. 그런면 30분정도 시간이 생기는데! 이때 컴퓨터 절대로 켜지 않고 책을 읽는다. 그 책중에 하나가 이 책이고, 휴가때 마져 다 읽었다. 이 책에서 가장 아쉬운점이 있다면!! E-book이 이럴때 정말 필요하다고 할 정도로, 책에서 언급하는 음악의 부분을 무지 듣고 싶었다는 것이다. 정말 그런지, 어떻게 그렇게 느껴지는지, 또 거기에 공감이 가는지... 말이다. 그부분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4달동안 즐거운 아침이였다. 

  음악사에 대해서 정말로 쭉~~ 이야기가 풀려나간다. 바흐,하이든,모짜르트,베토벤,슈베르트,멘델스존,슈만,브람스,차이코프스키,러시아 5인조, 그리그, 스메타나,드보르자크,드뷔시,라벨,야나체크,코다이,코른골트,버르토크,쇼스타코비치,쇤베르크,스트라빈스키,윤이상 이렇게 음악 이야기가 연결이 된다. 하지만, 이 많은 사람들을 굳이 암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듣다가 보면 다른 사람 노래가 듣고 싶어지고 그러다가 보면 한명 두명 알아가는 것이 오히려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요즘 내가 MP3로 자주 듣는 작곡가들은 비발디의 여름(진짜 심장이 터질듯하다, 주로 TV에서 구름이 막 흘러가는 장면에 같이 삽입이 많이된 듯하다 ), 슈베르트, 차이코프스키(귀에 정말 익숙하다) 를 요즘은 주로 듣고 있다. 

  다시 책이야기로 돌아가면, 우선 가장 편하게 읽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콰르텟엑스(일명 조윤범씨와 뜻을 같이하는 현악사중주)에 대한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누구누구 교향곡 무슨장조 몇번 이런 암호로 설명을하는 것이 아니다. 제목을 아예 콰르텟엑스에서 붙여서 읽기 쉽게 하고 원제는 각주로 처리했다. 그때문에 읽을때 정말로 편안하게 읽을수 있고, 내용도 머리에 잘 들어온다. 그리고 조윤범씨가 예로 드는 음악들이 어디에 나왔다 어디에 나왔다고 예를 들어주는데, 영화음악에 대한 예가 많아서인지 더더욱 관심이 가게 만들었다. 때론, 아~ 그 영화에 나오는 노래가 이 사람꺼야? 하고 생각 날때는 책이 더더욱 재미있다.

  4달에 걸쳐서 읽가다 보니 모두 기억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내 기억력은 그렇게 좋지 않다. 하하하. 두뇌가 스스로 방어작동을 잘하기 때문에 과부하 걸릴것 같으면 알아서 필요 없는것들을 지운다. 때론 너무 많이 지워서 탈이지만... 암튼! 이 책은 재미있는 클래식 강의를 듣는듯한 느낌을 주고, 또 콰르텟엑스의 경험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값진 이야기가 많다. 특히 책의 말미에는 "절대공감"이라는 눈시울을 적실만한 이야기도 있다. (물론, 공돌이들에 한해서지만...) 

  책의 일부분은 따로 인용하지 않겠다. 책을 읽으면서 접어 놓기는 했지만 내용보다는 절대!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껴야 할 책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내가 알고 있는 콰르텟엑스는 매달 마지막주 화요일 신림의 포도몰에서 무료 공연을 갖는다고 그런다. 지난달에 가본다는 것이 휴가라는 핑계(?)로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가보려고 한다. 내 기대인지는 몰라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다. 아참! 끝으로 콰르텟엑스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클래식은 유난히 긴 노래가 많고, 또 크라이막스로 들어가기 전에 도입부분들은 때론 나에게 하품을 나오게 한다. 그래서 비발디,슈베르트,차이코프스키의 내가 좋아하는 부분들만 연결해 볼려고 했는데... 콰르텟엑스는 이미 다 편집(?)해버렸기 때문에 더욱 더 좋아한다. 심장 터질듯한 1시간의 공연?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영화 비투스나 어거스트의 느낌을 다시 느껴볼 수 있을것 같다. 물론, 이런 편집을 보수주의자 입장에서는 싫어하시겠지만.. 나와같이 참을성 없는 젊은이(?)는 훨씬 듣기 편하다. 

  끝으로 오직하면 이 책을 읽으면서 CD Player와 CD를 살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명에게 물어보니 모두다 한가지.. 회사를 지목했다. 바로 "소니"다. 클래식 CD도 액기스만 모아 놓으면 어떤 헤비메탈보다도 더 심장이 터질듯이 뛰게 하는것 같다. 비발디의 여름의 프레스토부분을 들으면서 양치를 하면, 이빨에 광택이 줄줄 흐를것이다. 혹은 닳아서 사라질지도~~ 하하하. 콰르텟엑스의 신선한 도전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며 포스팅을 마칠까한다. 그리고 꼭! 연주회 참석해보겠노라고~~ 약속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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